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2,030선 턱걸이

입력 2015-10-16 15:27  

자동차↓·의약품 ↑…코스닥은 이틀째 강세

코스피가 16일 외국인이 '팔자'에 나선 가운데2,030선에서 횡보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01포인트(0.15%) 내린 2,030.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4.71포인트(0.23%) 오른 2,037.98로 개장한 후 보합권에서 움직이다가소폭 하락, 2,030선을 간신히 지켰다.

원/달러 하락의 영향으로 자동차와 정보통신(IT) 등 대형 수출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가로막았다.

다음 주 국내 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도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뉴욕과 유럽 증시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지연 기대에 호조를 보였지만 국내 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외 증시가 강세를 보였지만 전날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 코스피는 보합권에 머물면서 상승 탄력이 둔화되는 양상"이라며 "실적 발표기간을 맞아 당분간 순환매 장세 속에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6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303억원, 개인은5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로 전체적으로 834억원매수 우위였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헬스케어주가 급등한 가운데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의약품(2.55%) 업종이 가장 크게 올랐다.

전기가스업(1.37%), 의료정밀(1.01%), 서비스업(0.81%), 화학(0.30%) 은행(0.30%) 등도 상승했다.

섬유·의복(-1.61%), 운송장비(-1.60%), 건설업(-1.47%), 운수·창고(-1.44%),기계(-0.6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0.32%), 현대차[005380](-0.92%), SK하이닉스[000660](-1.77%), 현대모비스[012330](-1.68%) 등 대형 수출주들은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동반 하락했다.

기아차[000270](-2.77%)는 리콜 악재가 겹쳐 낙폭이 더 컸다.

기아차는 변속기에서 발생한 문제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쏘렌토 41만9천대 이상을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 리콜하기로 했다.

반면에 한국전력[015760](1.58%), 아모레퍼시픽[090430](1.63%), 삼성생명[032830](0.98%), NAVER[035420](3.16%) 등은 상승했다.

전날 7거래일 만에 반등한 코스닥시장은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5.68포인트(0.84%) 오른 681.7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261억원어치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39억원, 3억원 매도 우위였다.

코넥스시장에서는 58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6억원 수준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원 내린 1,129.1원으로 마감했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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