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노화 관련 바이오업체 케어젠, 내달 코스닥 입성

항노화 관련 화장품·의료기기 업체인 케어젠이다음 달 1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22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 설비 확충과 합작법인(JV) 설립 투자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01년 설립된 케어젠은 성장인자와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 업체다.

세계 최초로 펩타이드 기반의 더말필러와 헤어필러를 개발해 주목받기도 했다.

정 대표는 "전체 직원의 50% 이상을 연구개발(R&D) 인력으로 구성하는 등 R&D를강화해 성장인자와 펩타이드를 이중캡슐화하는 핵심 기술 개발에 성공하는 등 기술경쟁력을 갖춰 왔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한 187억원이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3억원, 97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55%였다.

케어젠은 향후 러시아와 중국 등으로 합작법인 설립을 확대하는 등 해외 진출을확대할 계획이다.

탈모방지·발모촉진 관련 독자 브랜드인 'DR.CYJ' 기반의 헤어케어센터를 확장해 내년 중국에 100개 점포를 설립하고 이후 2018년까지 전세계에 1천200여개 점포를 설립하는 것이 목표다.

의약품 시장에도 진출하고자 당뇨병, 류머티즘 관절염, 아토피·건선, 치주질환, 항비만 등 다양한 영역의 치료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정 대표는 "당뇨병 치료제는 경구용 치료제와 주사제 형태로 출시할 예정이며다음 달 중 전임상을 계획하고 있다"며 "먼저 식품으로 출시한 뒤 임상을 거쳐 의약품 개발에 성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어젠은 오는 27∼28일 수요 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다음 달 4∼5일 공모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162만주로, 공모 예정가는 주당 8만∼9만원이다. 액면가는 500원으로, 총 공모예정액은 1천296억∼1천458억원이다. 상장 주관은 현대증권[003450]이맡았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