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 조선 빅3, 발주 취소에 줄줄이 약세(종합)

입력 2015-11-05 15:32  

<<장 마감 상황 반영. 애널리스트 멘트 추가.>>

해양플랜트 발주사의 수주 취소가 이어지면서 '조선 빅3'가 5일 줄줄이 약세를 나타냈다.

가뜩이나 대규모 적자로 위축된 조선업종 투자심리가 예상치 못한 잇단 시추선수주 해지에 더 얼어붙는 모양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중공업[010140]은 전날보다 3.64% 내린 1만3천250원을 나타냈다.

삼성중공업은 전날 3분기 영업이익을 애초 공시한 846억원 흑자에서 100억원 적자로 정정했다.

이는 퍼시픽드릴링(PDC)이 드릴십(이동식 시추선) 건조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통보해 온 것과 관련해 회계 기준에 따른 대손충당금 946억원을 설정하게 된 데 따른 것이라고 삼성중공업은 설명했다.

당초 삼성중공업은 올해 조선 3사 중에 유일하게 3분기 흑자를 내 눈길을 끌었지만 결국 손실을 기록함에 따라 '빅3' 모두 3분기 동반 적자를 내게 됐다.

같은 이유로 적자 규모가 늘어났다고 최근 정정공시한 현대중공업[009540]도1.87% 내린 9만9천600원에 마감했다.

현대중공업은 노르웨이의 프레드 올센 에너지가 반잠수식 시추선의 인도 지연을이유로 계약 해지를 통보한 데 따라 당초 3분기에 6천78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공시했다가 최근 적자 규모를 8천976억원으로 정정신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조선 3사의 합산 적자 규모는 기존 1조8천억원에서 2조1천억원으로크게 늘어났다.

조선업종에 대한 위축된 투자심리로 대우조선해양[042660]도 2.20% 내린 6천680원으로 장을 마쳤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조2천17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연이은 시추 설비 취소는 업종 전반에 부정적인 뉴스"라며 "유가 및 시황 회복 없이는 추가 선박 인도 지연 및 수주 취소, 이로인한 매출 및 이익추정치 하향 가능성이 계속 존재할 것"이라고 말햇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도 "시추선 수주 잔고가 많은 조선주에 대한 조심스러운접근이 필요한 국면"이라며 "조선 업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업계에서는 저유가 지속으로 시추업체들이 주문했던 드릴십 등을 인도받지 않으려고 공기 지연 등의 핑계를 대면서 계약을 취소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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