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권 횡보…외인 '팔자' 전환

입력 2015-11-20 10:30  

"상승 동력 부재"…코스닥도 강보합

연기금과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를 바탕으로 코스피가 20일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7포인트(0.01%) 오른 1,989.0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5포인트(0.00%) 오른 1,988.96으로 출발하고서 소폭의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확실시되고있지만 최근 흐름을 보면 시장의 내성이 강화돼 미국 금리 인상 변수의 영향력은 약해졌다"며 "그럼에도 지수를 위아래로 끌 만한 뚜렷한 요인이 부재하면서 당분간 1,900선 초반에서 2,000선 초반 사이의 답답한 장 흐름이 연출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예상했다.

미국 금리 인상을 전후로 한 달러 강세 흐름이 나타날 수 있어 수급 측면에서우리 증시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외국인은 최근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는 모습"이라며 "미국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이 달러 강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어 달러 강세가 멈출 때까지는 국내 증시에 대한 보수적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하루 만에 다시 '팔자'에 나서 800억원어치를순매도했다. 개인도 375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가운데 연기금과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기관과 기타법인이 각각 511억원어치, 66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 방어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는 1억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는 167억원 순매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는 167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명암이 갈렸다. 기계(1.79%), 운수창고(0.84%), 증권(0.69%), 화학(0.61%), 종이목재(0.57%) 등은 오른 반면 전기가스업(-1.06%), 비금속광물(-0.87%),음식료품(-0.56%), 보험(-0.52%), 금융업(-0.4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서는 LG화학[051910](1.23%), 아모레퍼시픽[090430](0.51%), SK하이닉스[000660](0.48%), 현대모비스[012330](0.20%)이 상승했고한국전력[015760](-1.38%), 삼성생명[032830](-0.96%), 기아차[000270](-0.71%), 삼성물산[000830](-0.70%), 현대차[005380](-0.31%), 삼성전자[005930](-0.16%)는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0포인트(0.50%) 오른 683.97를 나타냈다.

지수는 1.41포인트(0.21%) 오른 681.98로 시작해 상승 폭을 다소 확대해나가는모습이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6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9천만원 수준이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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