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 소식에 경협주 급등(종합)

입력 2015-11-20 15:35  

<<장 마감 상황 반영>>거래대금 1위 현대상선 26%↑…재영솔루텍은 상한가

북한이 남북 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20일 남북 경협주가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011200]은 전날보다 1천200원(26.49%) 오른 5천73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상선의 주가는 이날 장 초반만 해도 보합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장중 북한의 실무접촉 제안 소식이 알려지며 급등세로 돌변했다.

거래량이 폭증하며 전날(427만주)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4천497만여주가 거래됐다. 이날 거래대금도 2천405억원으로 삼성전자[005930](2천174억원)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 사업권을 가진 현대아산의 최대 주주로, 남북 관련 이슈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표적인 남북 경협주다.

현대상선의 최대주주인 현대엘리베이터[017800]도 2.95% 올랐다.

개성공단에 공장이 있는 재영솔루텍[049630]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3천1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좋은사람들[033340](6.53%), 로만손[026040](5.58%), 에머슨퍼시픽[025980] (2.

83%), 신원[009270](6.22%), 자연과환경[043910](4.01%) 등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남과 북은 오는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전통문을 통해 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오는 26일 판문점통일각에서 갖자고 제안했고, 우리 정부는 이에 동의한다는 전통문을 북측에 발송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번 실무접촉에서 당국회담 개최에따른 제반 실무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무접촉에서 남북이 당국회담 개최에 합의하면 교착상태에 있는 남북관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양측이 실무접촉 과정에서 당국회담의 수석대표 급과 의제를 놓고 진통을겪을 가능성도 있어 당국회담 개최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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