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요동칠 땐 ETF가 대안'…올들어 1조5천억원 몰려

입력 2016-01-28 06:05  

중국 경기둔화 우려와 저유가 등으로 증시가요동치는 가운데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쏠림이 가속화되고 있다.

변동성이 커진 시장 상황이 특정 지수에 투자함으로써 개별 주식투자의 위험성을 낮춘 ETF의 매력을 부각시키는 양상이다.

또 거래소에 상장돼 일반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다는 점도 신속한 시장 대응을가능케하는 ETF의 장점으로 꼽힌다.

28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국내 주식 ETF 설정액은 12조7천807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의 11조2천63억원보다 1조5천744억원이 늘었다.

올해 설정액 증가 상위 10개 펀드 가운데 주식 ETF가 4개나 포진하고 있어, 연초 ETF의 뜨거운 인기가 확인된다.

특히 삼성KODEX레버리지증권ETF(주식-파생)의 경우 설정액이 무려 1조4천240억원 늘어나면서 ETF로 몰리는 자금을 싹쓸이하다시피 했다.

증시가 바닥에 도달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지수 상승분의 두 배 수익을 추구하는 레버리지 ETF 상품으로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박진환 한국투신운용 마케팅기획본부장은 "지수가 박스권 하단부에 근접하면 근접할수록 레버리지 상품에 자금이 많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러나 추세가 강하지 않으면 기대했던 수익률을 못 따라갈 수 있다"며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의 경기 회복 신호가 확인되거나 춘제 이전 중국 정부의 강력한 증시 부양책이 나온다면 ETF 등을 통해 투자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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