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해외마케팅 조직·시황전망지수 도입한다

한국거래소가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고자 '증권시장마케팅부'를 신설하고 시장 참가자를 위한 서비스 확대 차원에서 시황전망지수를 도입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28일 글로벌 마케팅 전문 인력을 보강하고 해당 업무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주식·채권·증권상품시장의 해외 연계업무 및 홍보를 담당할 '증권시장마케팅부'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원대 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본부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외국인이 직접 투자할 만한 국내외 기업을 상장시키고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거래소와 상장지수펀드(ETF) 교차상장 및 아시아 공동지수 개발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거래소는 애널리스트 등 국내 증시전문가로 서베이 풀(Survey Pool)을 구성해, 시황전망지수를 조사 공표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

한편 거래소는 올해 신규 상장이 작년에 못지 않게 활성화돼 20개 이상의 기업이 코스피에 새로 상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호텔롯데와 관련해서는 "롯데홀딩스의인력이 충분하고 투자은행(IB) 업계에서도 롯데홀딩스가 그룹 내 실질적인 의사결정능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함에 따라 실질지배회사라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매매거래 시간 연장에 대해서는 "우리 증시의 매매거래 시간이 6시간으로유럽 등에 비해 짧기 때문에 30분 연장으로 인한 거래대금 증가 효과가 상대적으로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