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증권 "아시아나항공, 4분기 실적 기대 이하"

HMC투자증권은 4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하회하며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고진단했다.

전날 공시된 아시아나항공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9% 줄었고 매출액은 1조5천92억원으로 1.5%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강동진 책임연구원은 "대형기 도입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와 단거리 노선 경쟁 격화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항공화물 시황의 악화도 실적 부진의 이유"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강 연구원은 "하반기에 100% 지분을 보유한 저가항공사 에어서울이 출범하면 적극적인 단거리 노선 대응 및 비용 합리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에어서울 취항의 긍정적인 효과가 부각되면 주가 상승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중립'과 5천원으로 유지했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