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중국 진출·신작 기대감에 동반 강세

게임주가 중국시장 진출 확대와 신작 출시 기대감에 9일 장 초반 동반 강세다.

이날 오전 10시43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웹젠[069080]은 전날보다 1천550원(6.

64%) 오른 2만4천9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에는 18%대로 급등하기도 했다.

중국 거대 게임사인 아워팜이 2대 주주로 참여하게 되면서 중국 등 해외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NHN엔터테인먼트[181710]는 재무구조 개선과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보유 중인 웹젠 지분 679만5천143주(19.24%) 전량을 중국 게임 개발사 아워팜 계열인 '펀게임'에 양도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장 초반 4%대의 오름세를 보였으나 차익실현 매물로 상승분을 반납하고 강보합에 머물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웹젠은 올해 2분기 '뮤오리진'의 세계 판매를 앞둔 상황에서 아워팜이 2대 주주로 참여하게 돼 중국과 해외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036570] 등 다른 게임주도 신작 기대감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게임 신작인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블소 모바일)에 대한기대감에 전날보다 7천원(3.00%) 오른 24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블소 모바일이 중국에서 기대 이상의 흥행을 할가능성이 크다"며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중국 블소 모바일 출시를 기점으로 리니지온모바일 등 다양한 신작의 출시와 공개로 지속적인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임빌[063080] 역시 신작 '크로매틱소울'의 흥행 기대감에 2.67% 상승했다.

나태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크로매틱소울과 애프터펄스의 실적이 반영되는 하반기에는 실적과 모멘텀을 동시에 갖추면서 게임빌의 투자 메리트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게임빌의 목표주가를 종전 11만5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올렸다.

파티게임즈[194510](5.93%), 액션스퀘어[205500](2.10%), 데브시스터즈[194480](1.70%), 네오위즈게임즈[095660](1.39%) 등 다른 게임주도 동반 강세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