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이벤트 앞두고 관망세…1,970선 강보합 개장

ƌ거래일 연속 상승' 코스닥 지수 장 초반 700선 근접

코스피가 15일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장 초반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90포인트(0.15%) 오른 1,975.17을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3.34포인트(0.17%) 오른 1,975.61로 출발한 뒤 1,970선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뚜렷한 상승 재료가 없는 가운데 이날 열리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회의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 회의(15∼16일) 같은 글로벌 정책 이벤트를앞두고 시장에 경계감과 기대감이 혼재해 '눈치보기'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핵탄두 폭발시험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탄도 로켓 시험발사를 단행하겠다는 도발적 발언으로 대북 리스크를 키운 점이 추가적인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Fed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82포인트(0.09%) 상승한 17,229.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13%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4%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6주 연속 상승한 부담에 공급과잉 우려까지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주 마지막거래일보다 1.32달러(3.40%) 내린 배럴당 37.1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8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107억 원어치를 내다팔았다.

개인만 106억 원어치를 사들여 지수를 지탱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10포인트(0.88%) 오른 697.15를 나타내며 700선 돌파를 노리고 있다.

지수는 1.73포인트(0.25%) 오른 692.78로 출발한 뒤 개인들의 순매수세 속에서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코스닥이 700선을 넘으면 작년 8월18일(726.46)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SK[034730]는 100%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의 뇌전증(간질) 치료제 임상2상 종료 소식에 따른 바이오사업 기대감에 11.57% 급등했다.

최근 이상 급등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3위 자리까지 차지하며 지수 상승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는 의류업체 코데즈컴바인[047770]은 이날도 장 초반 상한가로 치솟았다.

빅텍[065450](3.60%), 스페코[013810](3.00%) 등 방산주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도발 시사 소식에 동반 강세다.

한국토지신탁[034830]은 코스피 이전 상장 추진 소식에 따른 수급 개선 기대감에 3.10%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동원[003580]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