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금융지주 "현대증권 인수, 전혀 관심 없다"

입력 2016-03-30 08:27  

액티스에 인수금융만 주선…대출 2천억원 제공키로

NH금융지주는 현대증권[003450] 인수전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다는 한 언론매체 보도와 관련해 "NH투자증권에서 홍콩계 사모펀드(PEF)로 알려진 액티스에 인수금융만 중개했을 뿐 인수 의사나 참여 의사는 전혀없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고위 관계자는 30일 "투자은행(IB) 사업부에서 통상적으로 하는 인수 금융업무로 액티스에 2천억원 정도의 인수금융을 대출(론)해 주기로 했다"며 "일상적인 IB 업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NH금융이 액티스가 구성한 인수단에 참여해 7천억원 이상의 자금을투입하기로 약속하고 추후 현대증권을 인수할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했다.

NH금융지주의 고위 관계자도 "NH투자증권은 옛 우리투자증권과 농협증권 간 합병과정을 아직 진행하고 있는 만큼 추가로 다른 증권사를 인수하거나 합병 등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국내 증권업계에선 합병 증권사인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처럼 다른대형 증권사가 추가로 탄생해 서로 경쟁구도를 갖추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현대증권 인수전에는 KB금융지주와 한국투자금융지주, 액티스 등 세 곳이 뛰어들었다.

현대그룹과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전날 현대증권 인수 제안서를 심사했으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를 30일로 연기했다.

액티스는 2003년 중국 충칭에 설립돼 홍콩에 본부를 두고 30억 달러(3조원)의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