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드림타워 공사, 세계 1위 중국 건설업체가 맡는다

입력 2016-04-05 10:01  

롯데관광개발·中녹지그룹, 중국건축과 시공계약 체결

제주도 노형동에 조성되는 7천억원 규모 개발프로젝트인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 공사를 세계 1위 건설업체인 중국 기업이맡게 됐다.

이 사업을 추진 중인 롯데관광개발[032350]과 중국 녹지그룹은 5일 세계 최대건설사인 중국건축고분 유한공사(CSCEC)를 시공사로 선정하고 이날 오후 상하이 녹지그룹 본사에서 시공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중국건축은 작년 미국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 중 37위에 오른 세계 1위 건설사로, 2014년 기준 자산규모 1천489억 달러(171조원)에 연 매출 1천229억 달러(141조원)인 중국 정부 소유 3대 공기업 중 하나다.

30여 년간 전 세계 116개국에서 5천600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중국 내에서상하이 월드파이낸셜센터(492m), 홍콩 ICC타워(484m), 톈진 골딘파이낸스117(570m),선전 핑안파이낸스센터(660m) 등 100층 이상 빌딩 건설 프로젝트 10건을 완성했다.

최대 인공섬인 두바이의 팜 주메이라와 베이징 CCTV 본사빌딩(234m), 베이징 올림픽 워터큐브 수영장, 마카오 윈 카지노호텔 등 명소를 개발했다.

중국건축은 이번 제주 드림타워 사업에 '조건 없는 책임준공확약'과 ཎ개월 외상공사' 등 파격적인 조건으로 참여한다.

건설사가 조건 없는 책임준공확약과 외상공사를 받아들인 것은 국내에선 처음이다.

조건없는 책임준공확약에 따라 중국건축은 공사비를 못 받아도 조건 없이 자기돈을 들여 건물 완공을 책임지기로 했다.

또 착공 후 18개월간 모든 공사를 자체 자금으로 진행하고 그 이후에도 누적공사비가 1천800억원(10억 위안)에 못 미치면 공사비를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사인 녹지그룹과의 공동 개발과 중국건축의 시공 참여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추게 됐다"며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서 고급 일자리 2천200개 창출하고 제주에서 평균 임금이 가장 높은 신성장관광산업의 선두주자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여행업과 크루즈여행업, 광화문 동화면세점 등을 운영하며 40년간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온 종합 여행·개발기업으로,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을 직접 추진하고 있다.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는 호텔 776실과 호텔레지던스 850실 등 1천626개의객실과 외국인전용 카지노, 쇼핑몰, 전망대 등의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7천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드림타워는 다음 달에 착공에 들어가 2019년 3월오픈할 예정이다.

공동개발 후 롯데관광개발은 호텔과 외국인전용 카지노, 스카이라운지, 복합쇼핑몰 등 시설을 소유 운영하고, 녹지그룹은 호텔레지던스를 국내와 중국에서 분양하기로 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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