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쇼크에 1분기 ELS 발행 급감…전년比 59%↓

입력 2016-04-08 09:54  

올해 1분기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포함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ELS 발행액은 10조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24조1천39억원)보다 58.5%나 감소했다.

이는 직전 분기(12조7천713억원)에 비해서도 21.7% 감소한 수준이다.

중국 증시 폭락으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H지수)가 급락하면서 ELS 손실 우려가 커지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원금손실 가능성을 낮춘 다양한 ELS 상품이 출시되면서 3월 한달간은 4조2천150억원어치가 발행되는 등 점차 ELS 발행시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발행 형태별로 보면 공모발행이 6조416억원으로 전체의 60.4%를 차지했고 사모발행은 3조9천589억원(39.6%)이었다.

예탁결제원은 "직전 분기보다 공모 ELS는 39.1% 줄고 사모 ELS는 39% 늘었다"며"ELS 시장에 대한 위기감으로 공모시장이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원금비보장형(일부 보전 포함)이 직전 분기보다 28.4% 늘어난 7조4천330억원( 74.3%)어치 발행됐고 전액보장형은 2조5천675원으로 63.2% 줄었다.

기초자산별 발행 실적을 살펴보면 코스피(KOSPI)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6조4천43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8.6% 늘었다. 유로스탁스(EURO STOXX) 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34.1% 늘어난 5조5천592억원이었다.

홍콩항셍지수(HS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경우 전 분기보다 653.1% 늘어난9천858억원어치가 발행됐다.

반면 작년 하반기 폭락으로 주목을 받은 HSCEI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는 6천887억원만 발행돼 직전 분기보다 44.1%나 감소했다.

증권사 가운데서는 KDB대우증권이 1조4천562억원어치를 발행해 14.6%의 비중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NH투자증권[005940](1조2천864억원), 삼성증권[016360](1조2천343억원) 등순이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발행액이 5조7천700억원으로 전체의 57.7%를 차지했다.

ELS 상환금액은 7조6천2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7% 줄었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이 3조9천273억원으로 전체 상환액의 51.5%였다. 만기상환과 중도상환은 각각 3조600억원, 6천361억원이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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