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롯데그룹株 하루 만에 시총 1조2천억원 증발

입력 2016-06-13 17:15  

롯데그룹주 시가총액이 그룹 차원의 비자금 조성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 영향으로 하루 만에 1조원 넘게 증발했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롯데그룹 상장 종목 9개의 이날 종가기준 시가총액은 24조2천319억원으로 전 거래일(25조4천441억원)보다 1조2천122억원줄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정밀화학은 연중 최저치를 찍었다. 특히 롯데칠성[005300]과 롯데하이마트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현재 상장사 가운데 롯데그룹의 대표주로 볼 수 있는 롯데쇼핑[023530]은 전 거래일보다 5.38% 내린 21만1천원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 시총은 하루 사이에 7조225억원에서 6조6천446억원으로 3천779억원 줄었다.

이날 롯데제과[004990](5.97%), 롯데손해보험[000400](6.43%), 롯데칠성[05300](1.80%), 롯데하이마트[071840](4.42%), 롯데푸드[002270](2.65%), 롯데케미칼[011170](3.91%), 롯데정밀화학[004000](2.89%), 현대정보기술[026180](10.57%) 등 다른롯데그룹주도 줄줄이 하락 마감했다.

이 영향으로 롯데제과 시총은 2조9천778억원에서 2조8천2억원으로 2천770억원쪼그라들었다.

롯데손해보험은 3천760억원에서 3천518억원, 롯데칠성은 2조3천383억원에서 2조2천962억원, 롯데하이마트는 1조2천16억원에서 1조1천485억원, 롯데푸드는 1조1천900억원에서 1조1천585억원,롯데케미칼은 9조2천30억원에서 8조8천431억원, 롯데정밀화학은 8천940억원에서 8천682억원, 현대정보기술은 1천351억원에서 1천209억원으로 몸집이 작아졌다.

한편 롯데그룹이 검찰 수사 여파로 호텔롯데 상장을 무기한 연기하면서 시장 일각에선 자금경색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호텔롯데 IPO 철회로 호텔롯데의 면세점 사업 및 해외투자가무기한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내다봤다.

신용평가업계에서도 이번 검찰 조사 추이를 주목하고 있다.

신평사 관계자는 "분식회계 등이 그룹에 미치는 여파를 모니터링한 후 등급 조정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011170]은 이날 미국 석유화학회사 액시올 인수계획을 철회한다고공시했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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