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가급락·美금리인상 우려에 2,010선 하락(종합)

입력 2016-09-01 10:33  

<<오전 10시 전후의 시장 상황을 반영합니다.>>

코스피가 1일 국제유가 급락과 미국 기준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 속에서 장중 2,010선까지 추락했다.

이날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6.80포인트(0.83%) 하락한 2,017.

85를 나타냈다.

지수는 11.69포인트(0.57%) 밀린 2,022.96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도세에 낙폭을 키우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놓고 시장 참가자들이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2일 발표되는 미국의 8월 고용지표에 이목이 쏠려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에 접근하는 상황에서 나올 8월 고용지표는9월 금리인상 여부를 가늠하게 할 주요 힌트로 여겨진다.

이런 상황에서 국제유가가 재고량 증가로 3% 넘게 급락한 것이 시장에 부담을주고 있다.

전날(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인도분은 전날보다 1.65달러(3.56%) 내린 배럴당 44.70달러로 마감됐다.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도 국제유가 급락에 모두 하락 마감했다.

김진영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미국 8월 고용지표의 개선 여부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타진하는 키 포인트가 될 수 있어 단기적으로는 방향성 없는 증시 흐름이 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23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에 부담을주고 있다.

개인은 1천268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락가락하고 있지만 현재 42억원어치 매도 우위 흐름이다.

업종별로는 보험(2.78%), 금융업(1.25%), 의료정밀(0.98%) 등이 강세고 전기전자(-2.68%), 제조업(-1.29%), 유통업(-0.55%)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삼성카드[029780]가 전날 대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에 힘입어 12.99% 급등한 채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폭발 이슈로 매수세가 약화된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2.78% 떨어졌다.

부품주인 삼성SDI[006400]도 5.19% 하락 중이다.

한진해운[117930]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추가 지원 부담을 던 대한항공[003490](3.96%)과 한진칼[180640](2.89%) 등 한진그룹 상장사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전력(-0.52%), 현대차(-0.75%), 삼성물산(-1.32%), SK하이닉스(-0.96%) 등은 하락세고 현대모비스(0.58%), 아모레퍼시픽(1.42%), 삼성생명(3.88%) 등은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3.60포인트(0.54%) 상승한 667.29를 나타냈다.

지수는 0.64포인트(0.10%) 오른 664.33으로 개장한 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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