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진해운 주가·채권값, 그룹 자금수혈 기대감에 급등(종합)

입력 2016-09-06 10:03  

한진그룹이 한진해운[117930]에 긴급자금을 댈것이라는 소식에 한진해운의 주가와 채권값이 6일 장 초반 급등세를 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해운은 전 거래일보다 20.56%오른 1천29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채권 시장에서 2011년 발행된 5년물 회사채인 한진해운 71-2는 전날대비 7.3%(110원) 상승한 1천610원에 거래됐다.

같은 해 발행한 5년물 73-2는 14.3%(200원) 오른 1천598원을 기록했고 2012년발행된 5년물 76-2도 15.1%(215원) 상승한 1천635원에 거래됐다.

한진그룹은 5일 오후 한진해운에 신규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채권단인 산업은행에 제안했다.

양측은 제시된 방안을 놓고 논의했으나 의견 차이로 결론을 내리진 못해 이날협의를 재기할 예정이다.

한진그룹 측은 구체적인 지원 규모와 방법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법정관리 신청 전 채권단에 내놓은 방안과 유사한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진그룹의 긴급 자금 수혈에 대한 기대감이 한진해운 주가에 반영돼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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