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째 올라 연고점 또 경신…2,070선 '터치'(종합)

입력 2016-09-07 10:38  

<<10시18분 기준 시황을 반영합니다.>>

코스피가 7일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장 초반2,070선으로 올라서는 등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6포인트(0.19%) 오른 2,070.3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포인트(0.11%) 뛴 2,068.81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장중 올 들어 최고치인 2,071.85까지 올랐다.

미국 8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서비스업 지표마저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한층 더 완화된 영향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의 55.5에서 51.4로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55.0을 밑돈 것으로, 2010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뉴욕증시에서도 간밤에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0%, 0.50% 상승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5,275.91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코스피는 전날까지 이틀 연속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가격 부담으로 상승 탄력이 제한받는 모습이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부진한 영향으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금융시장의 주요 리스크 지표들이 하향 안정화하는 가운데 반등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도이번 주 들어 하락하는 등 외국인의 수급 여건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4억원과 83억원어치를순매수했다.

개인만 317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35%), 기계(1.29%), 전기가스업(0.55%), 운수창고(1.85%), 은행(0.85%) 등이 오르는 반면 음식료품(-0.81%), 의약품(-0.72%), 의료정밀(-0.87%), 비금속광물(-0.14%), 운송장비(-0.67%) 등은 내리고 있다.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문제로 홍역을 치렀던 '대장주' 삼성전자는 나흘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0.12% 오른 164만5천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에 불량 배터리 대부분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SDI는 전날 8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날 0.92% 하락 중이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한국전력(0.52%), SK하이닉스(1.05%), 삼성생명(0.95%), 포스코(1.48%) 등이 상승세다.

현대차(-0.72%), 삼성물산(-0.33%), 현대모비스(-2.44%) 등은 내림세다.

전날 합병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LG화학(-0.40%)과 LG생명과학(-3.57%)은 장 초반 엇갈린 흐름을 보이다가 동반 하락세로 방향을 잡는 모습이다.

엔씨소프트는 외국인 매수세와 신작 출시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는1.43% 상승 중이다.

한진해운은 그룹 차원의 자금 수혈 기대감에 11.51% 오르며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총 200억원 규모의 수산물 판매계약을 체결한 중국원양자원은 5.66%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33포인트(0.34%) 하락한 676.93을 나타냈다.

지수는 1.75포인트(0.26%) 오른 681.01로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하락 반전했다.

무선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텔콘[200230]은 액면분할 후 첫 거래일을 맞아 26.59% 급등하고 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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