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스팩 잘 나가네"…올 들어 평균 수익률 9.3%

입력 2016-09-17 06:11  

IBKS제2호스팩 수익률 231% 1위

코스닥에 상장된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이 올 들어 짭짤한 수익을 내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9일 기준 코스닥 상장 61개 스팩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평균 9.3%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닥 수익률(-2.54%)을 12%포인트 웃도는 수치다.

61개 스팩 중에서 25개 종목의 주가가 내렸으나, 동부제4호스팩(-23.57%)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낙폭이 1%대에 불과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종목은 IBKS제2호스팩(231%)으로, 올 들어서만 두 배가 넘는 수익을 냈다.

수익률 2위 역시 IBK투자증권이 발행한 IBKS제4호스팩(103.28%)이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엘아이지이에스스팩(48.04%), 케이티비스팩3호(45.77%), 한화에이스스팩1호(32.16%)가 각각 5위권에 포진했다.

특히 '새내기' 스팩의 수익률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올해 코스닥에 상장한 8개 스팩의 평균 수익률은 15.38%로 전체 평균보다 두드러졌다.

전체 수익률 2위에 오른 IBKS제4호스팩(3월 16일·103.28%)은 물론이고 IBKS제3호스팩(3월 2일·6.75%), 미래에셋제5호스팩(6월 9일·5.68%), 한국4호스팩(6월 22일·5.18%) 등도 5% 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

스팩은 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페이퍼컴퍼니(Paper Company)로, 비상장 법인의우회상장 도구로 활용된다.

여기에 투자하려면 일반 공모주 투자처럼 증권사를 통해 기업공개(IPO) 청약에참여하면 된다.

청약 경쟁률은 최대 수백 대 1에 달할 만큼 높은 편이다.

스팩은 상장 후 3년 안에 합병해야 하며 합병에 실패하면 주주는 공모가 수준의원금과 3년 치 이자 수익을 받을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스팩은 저금리 시대에 대안 투자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그러나 합병이 무산될 경우 주가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스팩 투자에 나설 때는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코스닥 스팩 수익률 상위 5개 종목┌──────────────┬───────────────┐│ 종목명 │ 연초 이후 수익률 │├──────────────┼───────────────┤│ IBKS제2호스팩 │ 231% │├──────────────┼───────────────┤│ IBKS제4호스팩 │ 103.28% │├──────────────┼───────────────┤│ 엘아이지이에스스팩 │ 48.04% │├──────────────┼───────────────┤│ 케이티비스팩3호 │ 45.77% │├──────────────┼───────────────┤│ 한화에이스스팩1호 │ 32.16% │└──────────────┴───────────────┘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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