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최순실 파문 속 '널뛰기'…2,000선 일단 회복

입력 2016-11-01 11:55  

코스피가 1일 국정 혼란 속에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 11시3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60포인트(0.03%) 오른 2,008.79를 나타냈다.

지수는 4.78포인트(0.24%) 내린 2,003.41로 출발해 곧바로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2,000선을 내주고서 한때 1,990.45까지 밀려 1,990선마저 위협받았다.

그러나 이후 저가 매수세 등이 등장하며 2,000선을 되찾은 뒤 2,010선 회복까지노리는 모양새다.

간밤 국제유가가 급락한 데다 이날 일본은행(BOJ) 금융정책회의를 비롯해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1∼2일), 영국 중앙은행(BOE)(3일) 등 주요국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다.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을 재조사하겠다고 나선 점도 증시 불확실성을 키웠다.

내부적으로는 '최순실 사태'로 인한 정치적 리스크가 극대화됐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내부적으로 정치적 리스크가 불거지며 3분기실적 시즌 이벤트를 압도하고 있다"며 "각국 은행의 통화 기조를 확인하고 가려는외국인 투자자들의 관망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국인과 기관 등 주요 투자 주체들도 이날 뚜렷한 매매 방향을 보이고 있지 않다.

외국인은 현재까지 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사자'와 '팔자'를 오가는 중이다.

개인도 기관도 오락가락하는 매매 패턴을 보이며 각각 55억원어치, 12억원어치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당수가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005930](0.67%), 현대차[005380](0.71%), SK하이닉스[000660](1.95%),포스코(0.42%) 등이 상승했다.

그러나 삼성물산[028260](-2.17%), NAVER[035420](-1.52%), 삼성생명[032830](-1.36%), 아모레퍼시픽[090430](-0.84%) 등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6.41포인트(1.03%) 오른 631.09를 나타냈다.

지수는 2.99포인트(0.48%) 내린 621.69로 시작한 뒤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반등흐름을 보이고 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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