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선강퉁 거래에서도 두각…점유율 50% 넘어

입력 2016-12-11 06:09  

삼성증권이 후강퉁에 이어 선강퉁 거래에서도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선전과 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인 선강퉁이 시행된 첫 주(5∼9일)에 141억1천만원의 거래를 취급해 국내 증권사 중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지난 5일부터 시행된 선강퉁으로 한국 개인 투자자들은 선전 거래소에 상장된기업 주식을 국내 증권사를 통해 직접 살 수 있게 됐다.

국내 증권사가 중개한 전체 선강퉁 거래 관련 금융투자협회 통계는 8일까지만나와 있다.

이 나흘치 통계를 봐도 삼성증권을 통한 거래액이 126억4천만원으로, 국내 증권사 전체 거래액(237억9천만원)의 53%를 차지했다.

현재 선강퉁 종목의 매매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증권사는 NH투자, 미래에셋대우, 삼성, 미래에셋, 한국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키움, 대신 등 16곳이다.

삼성증권은 2년 전부터 시행된 후강퉁(상하이-홍콩 증시 교차거래)에서도 국내에서 50∼60%의 점유율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차이나센터장은 "후강퉁 투자 고객은 50대 후반이 가장 많지만선강퉁 투자는 40대 후반 남자고객이 주도하고 있다"며 "선전 시장이 신성장 기업위주이다 보니 투자자층도 젊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상하이 증시가 전통산업과 국유기업, 대형 종목 위주로 상장된 반면에 민영기업중심인 선전 증시는 차세대 정보기술(IT), 전기차,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헬스케어, 소비재 등 신경제군에 속하는 기업들이 주로 상장돼 있다.

중국 정부가 2000년 이후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육성을 추진하면서 선전거래소에집중적으로 유치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을 통해 거래된 선강퉁 주식 중 매매 상위 종목에는 인테리어 업체인금당랑, 중국 대표 가전업체인 메이디그룹, 가전 소매 체인을 보유한 소녕운상그룹,고가 백주 생산업체인 오량액, 보안관리 기업인 해강위시가 올라 있다.

한편 국내 증권사를 통한 전체 선강퉁 거래대금은 5일 106억원, 6일 80억원, 7일 50억원, 8일 29억원으로 줄어 후강퉁 시행 초기보다 다소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있다.

이에 대해 오현석 센터장은 "후강퉁에서 천당과 지옥을 경험해 본 국내 투자자들이 조금씩 발을 담가보며 언제 투자할지 타진하는 단계"라며 "선강퉁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는 높다"고 전했다.

선전종합지수는 9일 2,070.00으로 마감해 선강퉁 시행 직전보다 14.48포인트(0.

69%) 떨어졌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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