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증시결산> ② 코스피 시총 사상 첫 1천300조 진입

입력 2016-12-29 17:37  

올해 주식시장도 '박스피(박스권+코스피)'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외형 성장세는 지속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폐장일인 29일 코스피의 시가총액이 1천308조원로 집계했다.

연말 기준 코스피 시총이 1천300조원을 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외형 성장은 기업공개(IPO) 활성화, 대형주의 강세 덕분이다.

실제 대형주의 시총은 1천8조원으로 1년 전보다 94조원 늘었다. 비중도 작년말73.6%에서 77.1%로 상승했다.

이에 비해 중형주(14.8%→12.7%)와 소형주(5.0%→4.6%)의 비중은 줄었다.

코스피에 코스닥(201조원)까지 합친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1천5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국내 총생산(GDP) 대비 시가총액의 비율인 자본화율은 약 100%로 1년전의 98%보다 조금 더 높아졌다.

전체 시총 가운데 10대 그룹(792조원)의 비중도 52.3%로 역시 1년 전의 49.2%(711조원)보다 상승해 대기업의 증시 영향력이 더 커졌다.

그룹별로는 삼성(26.2%), SK(6.0%), 롯데(1.8%), 포스코(1.8%), GS(0.8%), 현대중공업(0.8%) 등 6개 그룹의 시가총액이 늘었다.

┌─────┬───┬───┬──┬───┬─┬─┬──┬─┬─┬──┬──┐│년도  │삼성 │현대차│한전│SK │LG│롯│포스│GS│한│현대│合 ││   │ │ │ │ │ │데│코 │ │화│중공│ ││   │ │ │ │ │ │ │ │ │ │업 │ │├──┬──┼───┼───┼──┼───┼─┼─┼──┼─┼─┼──┼──┤│‘16│시총│394.8 │103.4 │31.6│90.3 │74│27│27.4│12│15│12.4│790.││ │ │ │ │ │ │.7│.2│ │.2│.9│ │0 ││ ├──┼───┼───┼──┼───┼─┼─┼──┼─┼─┼──┼──┤│ │비중│26.2 │6.9 │2.1 │6.0 │5.│1.│1.8 │0.│1.│0.8 │52.3││ │ │ │ │ │ │0 │8 │ │8 │1 │ │ │├──┼──┼───┼───┼──┼───┼─┼─┼──┼─┼─┼──┼──┤│‘15│시총│327.0 │106.7 │37.4│75.7 │83│25│18.4│11│17│8.4 │710.││ │ │ │ │ │ │.0│.0│ │.7│.4│ │7 ││ ├──┼───┼───┼──┼───┼─┼─┼──┼─┼─┼──┼──┤│ │비중│22.6 │7.4 │2.6 │5.2 │5.│1.│1.3 │0.│1.│0.6 │49.2││ │ │ │ │ │ │8 │7 │ │8 │2 │ │ │└──┴──┴───┴───┴──┴───┴─┴─┴──┴─┴─┴──┴──┘ 특히 올해말 삼성그룹의 시총은 394조8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67조8천억원이나늘었다. 삼성전자 급등세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이에 비해 현대차(6.9%), LG(5.0%), 한국전력(2.1%), 한화(1.1%) 등 4개 그룹은시총이 줄었다.

외형 성장의 또 다른 요인인 기업공개(IPO)는 올해 1년간 코스피에서만 16개사4조3천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IPO 규모는 2010년 8조7천억원이후 6년만의 최대다.

2015년에는 IPO 기업수가 16개사로 올해와 같았지만 규모는 2조4천억원에 그쳤다.

결국 올해 IPO 규모의 증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2조2천500억원), 두산밥캣(9천억원) 등 대형사의 상장덕분이다.

외형은 커졌어도 시장이 장기간 박스권을 헤어나지 못해 거래는 부진했다.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5천200억원으로 작년보다 15.5% 줄었고 일평균 거래량도 4천5천500만주로 17.1% 감소했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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