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인 KAIST 위성개발실장 일문일답>

입력 2013-01-31 06:01  

<<<사진있음>>>두차례 교신 성공 "위성 상태 매우 안정적·정상적"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에 실렸던 나로과학위성이 31일 오전 3시 28분과 오전 5시 11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인공위성연구센터와 두차례 전파 비콘(Beacon.응급신호발생기) 신호를 성공적으로주고받았다.

이인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소장과 강경인 위성개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나로과학위성의 상태가 모두 정상적인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며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나로과학위성은 앞으로 1년간 하루에 14바퀴 지구를 돌며 우주 방사선과 이온층을 측정하며 반작용휠, 펨토초레이저 등 국산기술의 우주환경 검증 역할을 수행한다.

강경인 실장은 "나로과학위성은 앞으로 한 달간 성능 점검을 위한 초기운영에들어간다"고 밝혔다.

다음은 강 실장과의 일문일답.

--정확한 위성 교신 시각은.

▲교신 시각(오전 3시 28분)과 RF(주파수) 통신 신호를 받은 시각(오전 3시 27분), 즉 궤도 정보를 처음 받은 시각은 1분 정도 차이가 있다. RF 신호를 획득한 시각은 27분이 맞다. 교신 시작은 28분부터 이뤄졌다고 보면 된다.

--교신 시간은.

▲오전 3시 28분부터 3시 43분까지 약 14분간 이뤄졌다. 초 단위까지 계산하면정확히 14분 58초 정도다.

--나로과학위성의 운용 일정은.

▲첫 일주일간 위성에 탑재된 위성체들의 기능을 간략하게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다. 두 번째 주에는 위성의 기능을 캘리브레이션(보정), 즉 현재 상태를 검사하고바로잡게 된다. 궤도에 진입한 상태(온 오빗)에서 자세를 교정하는 작업이다.

세 번째 주에는 실제 위성을 정상 운용하기 위해 미리 계획된 임무를 수행한다.

네 번째 주에는 정상 운용 직전에 마지막 확인 작업을 거친다.

한 달간의 시험-검·보정-시나리오 과정을 거치게 되면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우주환경을 관측하고 기술 시험을 검증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첫 교신에서 받은 자료 내용은 뭔가.

▲첫 교신은 사실 궤도정보를 검증하는 단계였다. (이미) 노르웨이 지상국에서궤도 정보가 예측된 대로 수신됐기 때문에 첫 교신에서 자료를 일부 받을 수 있었다. 태양전지판에서 생성되는 위성의 전압, 전류, 온도 등을 관찰해 위성의 건강 상태를 일부 확인했다.

--두번째 교신에서는 어떤 내용을 받았나(두번째 교신은 오전 5시11분부터 26분까지 진행됐다).

▲RF 신호가 안테나와 위성 간 일직선상으로 일치하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궤도 정보를 확인하는 작업으로 보면 된다. 이와 더불어 위성 건강 상태를 저장하는 파일(건강상태 정보)을 내려받았다. 현재로서는 자세 제어 상태가 매우 안정적이다. 태양 전지판 전력도 좋은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 온도와 태양전력 생성 자료도정상적으로 수신 중이다. 내려받은 자료는 다시 분석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walde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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