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서대전4거리역에 '라지볼탁구장' 설치

대전도시철도공사는 노인의 건강 증진을 위해다음 달 초 도시철도 서대전4거리역에 '라지볼 탁구장'을 설치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라지볼 탁구'는 일반 탁구공과는 달리 노란색에 큰 공을 사용해 시력이 좋지않은 노인들이 공을 쉽게 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도시철도공사가 역사에 탁구장을 만들기로 한 것은 도시철도 전체 이용객 중 21.6%가 우대권을 사용하는 노인층인 데다 역사의 접근성이 매우 좋기 때문이다.

박성덕 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앞으로 도시철도 역사에 라지볼 탁구장은 물론 '미니 게이트볼 연습장'이나 '당구장'을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시철도공사는 2010년 7월 대전역에 '시민건강증진실'를 설치한 데 이어지난해에는 유성온천역에 건강과 치유를 주제로 재미, 흥미, 체험을 조화시킨 '건강부스'를 개장, 노년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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