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단말간 직접통신 기술개발…트래픽 폭증 해결"

입력 2014-01-28 09:43  

기지국을 거치지 않고 단말끼리 직접 통신할 수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원내 이동통신 실험실에서 단말과 단말 간 직접통신 시연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롱텀에볼루션(LTE) 방식의 D2D(Device to Device) 기술로, 근접한 장치끼리 검색해 직접 통신하기 때문에 기지국을 거치는 것보다 통신 속도와 데이터 품질이 높아지고 보안성도 확보할 수 있다.

기존 단말간 직접통신은 10㎝ 이내에서 가능한 NFC(근거리무선통신)이나 10m이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기술 등이 사용됐으나, 이 기술은 벽이나 건물등 장애물이 있어도 1㎞ 이내에서 고속 이동 지원이 가능하다.

인근의 카페를 찾을 때 인터넷을 검색할 필요없이 카페에서 보내는 신호를 받아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어린아이를 둔 부모는 미리 정해놓은 영역 밖으로 아이가 벗어나면 알림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단말이 멀어져 직접통신 범위를 벗어나게 되면 기지국을 통한 통신으로 전환돼연결된다.

재난이나 전쟁 시 기지국이 파괴된 상황에서도 공공안전용(Public Safety) 통신으로 사용할 수 있고, 기지국의 트래픽 폭증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책임자인 송평중 박사는 "유럽표준기구협회(3GPP)는 지난해부터 LTE 기반 D2D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진행 중이며, 미국 상무성에서도 D2D 기술이 포함된 LTE 기반 공공안전 통신망 구축을 추진 중"이라면서 "앞으로 차량간 통신, 로봇간 통신,게임, 범죄예방 등 분야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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