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료, 원자로 노심설계 국산화

입력 2014-05-08 17:36  

한전원자력연료는 원자력 발전소 건설과 운영의핵심기술인 노심설계 코드에 대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최종 인허가를 받았다고8일 밝혔다.

노심설계 코드는 원자로 속의 우라늄이 중성자에 의해 핵분열을 일으킬 때 원자로 내의 상태를 예측해내는 소프트웨어로서, 핵연료 장전량, 장전 위치, 교체시기등을 계산하는 등 원전 설계 및 운전을 위해 필요한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원자력연료는 2006년 10월부터 원자로 노심설계 코드에 대한 국산화를 진행해지난해 '핵설계코드' 2종, '집합체 지진해석코드', '열수력설계코드' 등 노심설계코드 4종에 대한 인허가를 획득했다.

이번에 '로퍼(ROPPER) 전산코드'에 대한 인허가까지 받음으로써 노심설계 원천기술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로퍼 코드는 발전소 운전 과정에서 연료봉이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 연료봉의 초기 조건을 계산하기 위한 설계 코드이다.

이들 코드는 수입된 코드들에 비해 최신의 계산 방법을 택해 정확한 계산이 가능하며, 지금까지 사용해오던 노심설계에 필요한 350여개의 설계코드를 40여개로 줄임으로써 효율성을 높였다고 원자력연료는 설명했다.

앞으로 한국형 신형원전(APR1400)의 교체노심 설계와 오는 9월부터 시작될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기술 전수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재희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은 "세계적으로 자체 설계 핵심코드를 보유한 업체는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아레바 등 두 곳에 불과하다"며 "국산 원자력연료의수출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앞으로 아무런 제약 없이 해외 수출을 추진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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