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마로 피부암 진단' 기계연 창업기업 해외 진출

입력 2016-07-10 13:00  

지원기업도 수출 계약…기술이전 '성과'

한국기계연구원이 창업한 스타트업과 기술 이전기업이 연이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10일 기계연에 따르면 플라스마연구실 변성현 선임연구원이 창업한 기업 '스페클립스'는 지난달 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코트라(KOTRA) 주최 񟭐 코리안 스타트업 서밋 뉴욕 벤처경연대회'에서 국내외 20여개 참가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스페클립스는 플라스마 분광기술을 이용해 피부암을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는기술을 개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마이크로소프트사로부터 10만 달러의 광고 지원, 16만 달러상당의 클라우드 서버 사용 혜택을 받게 됐다.

스페클립스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드림벤처스타로도 선정돼 센터를 운영하는SK의 지원을 받아 미국 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어서 이번 우승으로 미국 시장진출을 앞당길 전망이다.

또 기계연의 기술 지원을 받아 레이저 채혈기를 개발한 '진영HNS'는 지난 4월유럽 CE(유럽공동체마크) 인증을 받아 유럽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당뇨병 환자 채혈 시 바늘 대신 레이저를 이용하는 기술로, 위생적이며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영HNS는 이 기술에 대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과 27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태국·이란과도 수출을 타진 중이다.

국내 관련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대전지역 중소기업 비비씨는 기계연의도움을 받아 칫솔용 미세모 자동화 생산라인을 정비하고,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비비씨는 지난 4월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열린 칫솔 관련 제품 전시회인 '인터브러쉬 2016'에 참가해 호평을 받았다.

기계연이 최근 개발한 경유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플라스마 매연저감장치(DPF, Diesel Particulate Filter)에도 해외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말 BMW코리아 한국 R&D센터 관계자가 연구원을 방문한 데 이어, 볼보 등해외 자동차회사에 디젤 차량용 버너를 공급하는 동환산업도 연구원과 기술이전을추진 중이다.

한국기계연구원 임용택 원장은 "중소·벤처기업에 기술 이전을 넘어 해외시장진출까지 성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면서 "앞으로 대전시, 다른 정부출연 연구기관들과 함께 기술사업화 모델인 '해커톤'(Hackathon)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으로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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