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편집으로 질병 치료" 10대 미래기술 발표

입력 2016-12-27 09:50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 분야 이슈 분석해 선정

유전자를 편집해 질병을 치료하는 기술 등이 10대 미래기술로 선정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최근 바이오 분야의 이슈를 분석해 񟭑 바이오 헬스 이슈를 선도하는 10대 미래유망기술'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세포 내 유전자를 편집, 질병을 치료하는 기술과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해 임상·유전체 정보를 통합해 관리하는 빅데이터 기술, 개인유전체에 기반해 맞춤형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단일 세포 유전체 분석기술 등이포함됐다.

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이용해 감염병 확산을 예측할 수 있는 역학정보분석기술, 모바일 기기로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건강관리 기술 등도 10대 기술에 선정됐다.

이밖에도 ▲ 순환 종양 세포 DNA 탐지기술(암 환자의 말초 혈액 안에서 암세포등을 탐지하는 기술) ▲ 연속식 혈당측정기술(혈액 채취 없이 혈당을 연속적으로 측정하는 기술) ▲ 생체 내 직접교차분화기술(세포의 체외조작 없이 생체 내에서 직접교차분화를 유도하는 기술) ▲ 후성유전학적 발생·분화 조절기술(후성유전학적 방법으로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기술) 등이 미래 유망기술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가장 가까운 시기에 실현될 것으로 예상되는 역학정보분석기술은 최근 국내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확산에 대비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원은 최근 바이오 관련 뉴스를 수집한 뒤 데이터마이닝(data mining·수집된 데이터에서 패턴을 찾아내는 기법)을 적용해 126개 주요 이슈어를 선별, 정성 분석을 통해 10대 과학·기술 이슈를 도출했다.

이어 10대 이슈에 관련된 논문 가운데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과 분야별 전문가인터뷰를 거쳐 30개의 후보군을 추린 뒤 기술성·경제성·이슈 대응성 등을 기준으로 '바이오 헬스 이슈를 선도하는 10대 미래유망기술을 발표했다.

생명연 장규태 원장은 "국내 바이오 R&D와 산업발전을 위한 국가 최상위계획인'제3차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 수립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바이오 분야 미래유망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책 도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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