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중기 대출 6조원 푼다

입력 2009-02-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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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종휘 우리은행장이 취임후 8개월만에 첫 공식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자본시장 확충 펀드 참여와 함께 6조원이상 중소기업 지원 대출도 확대한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전준민기잡니다.


<기자>
"중소기업 대출 6조1천억원"

우리은행이 올해 중소기업 대출 순증 목표로 6조1천억원을 제시했습니다.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 대출 수요가 줄고 있고 어려움은 많겠지만 목표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종휘 우리은행 행장
"대출수요 감소등 어려움이 많지만 6조1천억원 중소기업 대출이란 목표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대손충당금 비용과 외화유가증권 투자실패로 지난해 부끄러운 실적은 냈지만 긴축경영과 대손비용 관리로 올해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자본확충펀드와 관련해선 2조원이상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내비췄습니다.

기업 구조조정 관련 손실로 뉴머니가 필요한 상황에서 금리 할인등 인센티브가 제공되는 정부가 마련한 펀드를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이종휘 우리은행 행장
"우리은행은 자본확충펀드로 2조원이상 활용할 생각이다. 앞으로 기업 구조조정 관련해서 추가로 손실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정부에서 마련한 펀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예금보험공사와 체결한 경영정상화 이행약정 수정도 요청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2년동안 적용할 MOU의 경우 점검 주기를 분기에서 반기로 변경해 단기 실적 위주의 영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부진한 실적 등 불안한 주변여건에도 불구하고 흔들림없는 균형성장과 정도영업을 통해 금융위기를 헤쳐나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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