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환율 "속도 조절 속 상승"

(앵커멘트)
환율의 고공행진이 지속되면서 외환시장을 바라보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속도 조절에 따른 상승 움직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전준민기잡니다.


<기자>
"1,470원~1,500원"

최근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환율의 테스트 구간입니다.

1,470원선이 추가상승을 테스트해보는 1차 구간이고, 2차 저항선으로 1,500원선을 꼽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진우 NH선물 금융공학실장
"해외 돌발변수로 전고점 돌파에 대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GM파산 등 유럽 금융시장 불안과 북한 미사일 변수, 국내 은행들의 외화자금 부족에 따른 우려감 등이 여전히 환율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대내외 불안요인이 지속되면서 상승추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환율이 외화자금 시장 악화와 동유럽 불안 등으로 상승분위기가 지배적인 가운데 급격한 상승 보다는 속도조절 차원의 오름세가 유력하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1,400원 중반을 기점으로 정부의 매도개입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과 연이은 상승에 따른 반작용으로 차익 실현성 매물이 쏟아질 것이란 예측도 있습니다.

이에따라 1,470원에서 1,500원선이 추가상승을 테스트해보는 레벨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결국 환율의 상승요인 뿐아니라 정부의 미세조정 여부도 주목해야 될 시점이란 견해가 우세합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