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달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외화채권이 100억달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은행들은 외화조달에 큰 어려움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외채 발행 금리상승 등 시장 불안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권 외화차입금 678억 가운데 104억달러가 2~3월 중 만기가 돌아옵니다.
지난해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로 국제 자금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어 있는 상황이지만 은행들은 차환에 큰 어려움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은행장들은 최근 외화차입 금리가 다소 올라가긴 했지만 기존 차입금의 만기연장 등 전반적인 외화조달에는 문제가 없다며 3월 위기설에 대해서도 근거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한국은행 역시 "외화차입 사정이 올해 들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2~3월 만기도래분은 대부분 상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해외채권 발행시 은행들의 신용위험도를 나타내는 CDS프리미엄은 상승세를 지속, 최근 500bp를 넘어섰습니다.
우리은행이 4억달러의 외화 후순위채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았고, 하나은행이 외채 발행을 연기한 것으로 미루어 보면 은행들의 외화조달 사정이 그리 녹록치 않은 것은 분명합니다.
여기에다 동유럽 경제위기로 국제 금융시장이 또다시 요동칠 기미를 보이면서 3월 위기설에 대한 우려도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외환보유액과 한미 통화스와프 등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긴 하지만 동유럽 경제위기가 현실화되고 국제시장 경색이 심화될 경우 은행들의 외화조달 사정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다음달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외화채권이 100억달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은행들은 외화조달에 큰 어려움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외채 발행 금리상승 등 시장 불안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권 외화차입금 678억 가운데 104억달러가 2~3월 중 만기가 돌아옵니다.
지난해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로 국제 자금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어 있는 상황이지만 은행들은 차환에 큰 어려움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은행장들은 최근 외화차입 금리가 다소 올라가긴 했지만 기존 차입금의 만기연장 등 전반적인 외화조달에는 문제가 없다며 3월 위기설에 대해서도 근거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한국은행 역시 "외화차입 사정이 올해 들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2~3월 만기도래분은 대부분 상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해외채권 발행시 은행들의 신용위험도를 나타내는 CDS프리미엄은 상승세를 지속, 최근 500bp를 넘어섰습니다.
우리은행이 4억달러의 외화 후순위채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았고, 하나은행이 외채 발행을 연기한 것으로 미루어 보면 은행들의 외화조달 사정이 그리 녹록치 않은 것은 분명합니다.
여기에다 동유럽 경제위기로 국제 금융시장이 또다시 요동칠 기미를 보이면서 3월 위기설에 대한 우려도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외환보유액과 한미 통화스와프 등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긴 하지만 동유럽 경제위기가 현실화되고 국제시장 경색이 심화될 경우 은행들의 외화조달 사정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