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5만원권 ''첫 선''

입력 2009-02-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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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헤 6월 새로 발행될 5만원권 지폐의 도안이 첫 선을 보였습니다.

최초로 여성이 지폐 전면에 등장했고 고액권인만큼 위조방지 기술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김민수 기자 소개합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발행하는 최고액 화폐가 될 5만원권 지폐입니다.

최초로 여성인 조선 중기의 예술가 신사임당이 도안 인물로 채택됐습니다.

앞면에는 신사임당의 영정과 그녀의 작품인 ''묵포도도''가 자리잡았습니다.

뒷면은 매화와 대나무 그림을 새로로 장식했습니다.

크기는 기존 지폐 중 가장 큰 만원권보다 가로로 6mm가 더 커졌습니다.

<인터뷰> 이내황 한국은행 발권국장
"5만원권은 우선 도안인물에 여성을 사용했고 고액권이다보니까 위조방지를 위해 최첨단 기술들이 채택됐다."

최고액 화폐인 만큼 위조방지장치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5만원권에는 모두 16가지 최천단 기술이 총동원 돼, 지폐 위조를 사전에 봉쇄했습니다.

특히 지폐 가운데 부분을 가로지르는 입체형 은선은 앞으로 발행될 미국의 100달러짜리에도 쓰일 최첨단 기술입니다.

지폐를 감싼 띠형 홀로그램에는 태극 무늬와 우리 지도, 4괘가 각도에 따라 색상을 달리합니다.

또 앞면을 장식한 ''묵포도도''에는 특수잉크를 사용해 자외선을 투과시키면 녹색형광색상이 드러나도록 했습니다.

위조방지 장치가 많이 적용된 만큼, 5만원권 한장에 드는 인쇄비용은 1만원권의 80원보다 다소 비싸질 전망입니다.

<기자>
새로운 5만원권은 오는 6월 시중에 첫 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WOW-TV NEWS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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