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체감경기 급락세 ''주춤''

입력 2009-02-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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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가 여전히 꽁꽁 얼어붙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 등으로 최근에는 소폭 회복되는 분위깁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600대 기업의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는 76.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째 기준치인 100을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

BSI가 10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돈 것은 정치불안기인 80년대 초반과 외환위기를 제외하고는 처음입니다.

BSI란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지수로 표시한 것으로 100보다 낮으면 앞으로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최근에는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와 계절적 요인 등으로 급락세가 다소 진정되는 분위깁니다.

1월만 해도 BSI가 52에 불과했지만 2월 66로 올라가더니 3월에는 76.1까지 상승한 것입니다.

특히 국고채 금리 하락 등으로 기업들의 자금조달에 숨통이 트이면서 지수에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자금사정 BSI는 올해 1월 68.1에서 2월 79.5, 3월에는 79.8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1월 급감했던 수출이 2월 증가세로 돌아서고,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경기침체에 직격탄을 맞았던 중소기업인들의 경기 전망도 9개월만에 반등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천421개사를 대상으로 3월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70.5로 2월 59.8보다 10포인트 가량 올랐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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