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코스피, 미국발 악재로 급락

입력 2009-03-0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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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 지수가 지난 주말 미 증시 하락 여파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올라 1,600원선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살펴봅니다.
권영훈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발 악재로 출렁거리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1시 현재 3.13% 내린 1,029.63를 기록중입니다.

1044선에서 개장한 이후 낙폭을 점차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씨티그룹 국유화 소식에 하락 마감했는데요.

이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규모를 늘리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15일째 셀코리아를 이어가며 1,800억원 정도를 팔고 있고 기관은 1,100억원을 매도중입니다.

개인 홀로 3,000억원 정도를 매수중이지만 지수방어가 힘겨운 모습입니다.

의료정밀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중인 가운데 기계와 운수장비, 음식료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집니다.

또, 씨티그룹 국유화로 신한지주와 우리금융 등 국내 금융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역시 개장 이후 낙폭이 커지고 있는데요.

코스닥 지수는 11시 현재 1.69% 내린 357.03를 기록중입니다.

개인과 기관이 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의 강한 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한편, 환율은 사흘째 오름셉니다.

11시 현재 원달러 환율은 8원 오른 1,557원을 기록중입니다.

장 초반 1,566원을 넘어서며 1600원선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다소 상승폭이 줄어든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국제 금융시장 불안으로 원화약세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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