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내 피로 내 ‘머리카락’을 재생한다!

입력 2009-03-0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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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신의 혈액을 이용한 PRP자가혈주사요법이 주름개선 및 노화피부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에 이어 ‘탈모’ 개선 및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명 ‘피주사’라고 불리기도 하는 ‘PRP자가혈치료요법’은 자신의 혈액을 채혈해 원심분리해 혈소판이 풍부하게 응축되도록 만든 혈장 성분을 주사하는 방법으로 주름이나 상처치료뿐 아니라 탈모 개선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PRP(Platelet Rich Plasma)는 자신의 혈액을 원심 분리해 일반 혈액보다 혈소판이 풍부하게 응축되게 만든 혈장 성분을 가리킨다. 혈소판이 풍부하게 응축된 혈장이 중요한 이유는 이 혈장 속에 상처를 치유하고 몸을 회복시키는 성장인자들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혈소판이 풍부한 성장 인자를 분비하여 주변 세포들의 증식을 촉진하고 콜라겐 등의 성분들을 풍부히 합성하도록 자극해 모근을 강화시키고 머리카락의 재생을 돕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시술시간은 혈액을 채취한 후 주사까지 약 40∼50분 정도 소요된다. 시술은 혈액에서 혈소판을 추출한 후 15분 이내에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시술 후 1달 정도 지나면 신생모발이 빠르게 올라올 뿐 아니라 기존 모발도 매우 빠르게 자라는 것을 느낄 수다. 3회 시술로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까지 효과가 지속된다. 그 이후부터는 월 1회 정도의 꾸준한 관리가 요구된다.

시술방법은 먼저 환자의 혈액을 25∼50cc 정도 채혈한다. 이것을 PRP 키트에 담아 원심분리기에넣고 돌리면 적혈구와 혈장으로 분리된다. 분리된 혈장만 따로 추출하여 다시 원심분리하면 혈소판과 혈장으로 분리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얻어진 혈소판만을 따로 분리하여 두피에 주입하면 활성화된 혈소판이 성장인자를 분비해 주변의 섬유모세포 등을 자극해서 모근과 모발재생을 빠르게 촉진시키게 된다. 일반적으로 탈모약 복용 후 3~6개월 후에 신생모가 자라는 것이 보이는데 비해 PRP자가혈 두피탈모치료는 4주~6주면 신생모가 자라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빠른 신생모 육성 및 생장에 도움을 준다.

이 치료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인공적인 약물이 아니라 본인의 혈액에서 채취한 혈소판을 사용해 치료하는 것이기 때문에 세균감염이나 타인의 혈액사용으로 인한 질병감염 등의 부작용이 없어 매우 안전하다는 것이다. 또한 여러 가지 성장인자들이 세포들을 빠르게 증식시켜 기존의 약물치료보다 훨씬 빠른 치료 속도를 보이게 된다.

시술 후 약간의 통증이나 출혈, 부종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PRP자가혈 두피탈모치료는 혈액응고질환, 급성 및 만성 감염증 환자나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는 적용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시술 전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도움말=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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