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농협 개혁안 4월 절충 처리

<앵커> 정부가 마련한 농협중앙회 개혁안이 오는 4월 임기국회에서의 처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조합장 비상임화 등 당초 개혁안에 포함됐던 일부 쟁점들은 절충안이 마련돼 처리될 전망됩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농협중앙회와 일선 조합에 대한 개혁 입법안 처리를 두고 찬반 양론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이르면 4월 국회에서 합의처리될 전망입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4일 농협 개혁을 위한 국민 대토론회를 열고 찬반 의견이 맞서고 있는 농협 개혁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농협중앙회의 개혁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면서 농민을 위한 개혁이 진행돼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인터뷰> 이계진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간사
"조금씩 양보하면 적어도 어느 한쪽을 배제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의견을 조융했는데 상당히 조율이 됐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법안 심사에서 성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농림당국도 신용과 경제 사업을 분리하겠다는 원칙에 대해서는 강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하영제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신용 수익으로 경제사업 적자를 메꾸는 이러한 지원체계 형태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할때가 왔다고 알고 있습니다.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왔던 일선 조합의 상호금융 수익률도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선조합장들의 반발이 거센 조합장 비상임화와 조합선택권 등 일부 개혁안은 정부와 국회에서 절충안이 도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의 농협법 개정안 처리가 늦어지는 가운데 일부 쟁점들이 수정돼 4월 임기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