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미 증시, 반등 하루 만에 급락

입력 2009-03-06 09:14   수정 2009-03-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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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증시, 반등 하루 만에 급락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반등한지 하루 만에 크게 하락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81포인트 하락한 6천59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4포인트 내린 1천299를 나타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0포인트 하락한 68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뉴욕증시는 중국이 추가 부양책을 발표하지 않은 데 따른 실망 매물과 함께 이날 발표된 부진한 경제지표로 경기후퇴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 유럽 주요은행, 기준금리 인하

유럽 주요국의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1.5%로, 영국 중앙은행 역시 사상 최저치인 0.5%로 낮췄으며, 덴마크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하해 2.25%로 조정했습니다.

특히 유럽중앙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4차례에 걸쳐 금리를 2.25%포인트 인하한 뒤 지난달 경제 상황을 보기 위해 동결했지만, 경기침체 심화로 금리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이와 함께 유로존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하향 조정하고, 추가 금리인하와 양적 완화 정책 도입을 시사했습니다.


* 오바마, 31일~5일 첫 유럽순방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영국과 프랑스, 독일과 체코를 차례로 방문합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뒤 오바마 대통령의 유럽 순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2차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프랑스와 독일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만나 양자 현안을 논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프랑스-독일 접경 도시 스트라스부르(프랑스)와 켈(독일)에서 공동 개최되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 "GM, 파산보호 신청 가능성"

제너럴모터스(GM)의 회계법인은 GM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하지 않을 경우 파산보호 신청을 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GM의 회계감사를 맡은 딜로이트 앤드 투시는 "GM의 현금유동성을 창출할 수 있는 능력 등을 감안할 때 생존 여부에 대해 상당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충분한 자금지원 조달에 실패할 경우 설비를 감축하거나 생산라인을 폐쇄하고 해외 자회사의 재편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GM은 지금까지 연방정부로부터 134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았으며, 추가로 166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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