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상승세를 이어오던 서울 집값이 강남권 중심으로 다시 약세로 접어들었습니다.
봄 이사철이 다가왔지만 얼어붙은 거래 시장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이 허용되면서 2달만에 아파트값이 10% 넘게 뛰었습니다.
하지만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의 호가 차이가 2억원까지 벌어지면서 거래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인터뷰> 김인혁 압구정동 공인중개소
"35평 기준으로 12~13억원 하던 매물이 초고층 재건축 허용 이후, 10~15% 오른 상황에서 근래 들어 다시 거래 멈춘 상태다."
<기자> 본격적인 봄 이사철에 접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은 다시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CG1>
실제 지난 주 서울 아파트값은 올해 초 반등에 성공한 이후 5주 만에 하락했습니다.
CG2>
특히 강남구는 크게 올랐던 한강변 아파트들이 눈에 띄는 내림세를 보이면서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강남에 이어 뒤이은 상승세를 보였던 나머지 버블세븐 지역도 제자리 걸음을 했습니다.
싸게 나온 급매물들이 대부분 소진된 이후 훌쩍 뛰어버린 가격에 매수세가 따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경우 투기지역 해제 등 규제 완화가 지연되면서 실망 매물마저 쏟아지고 있습니다.
결국 반짝 상승에 그친 강남권을 시작으로 지역마다 줄줄이 하강 곡선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경 스피드뱅크 팀장
"현재 규제 완화 효과가 어느 정도 진정됐고, 단기간 급등한 가격 부담 때문에 매수자와 매도자 간 호가 격차가 커져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반적인 실물경제 위기까지 더해져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거래시장 침체는 적어도 올 상반기까지 거듭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오던 서울 집값이 강남권 중심으로 다시 약세로 접어들었습니다.
봄 이사철이 다가왔지만 얼어붙은 거래 시장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이 허용되면서 2달만에 아파트값이 10% 넘게 뛰었습니다.
하지만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의 호가 차이가 2억원까지 벌어지면서 거래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인터뷰> 김인혁 압구정동 공인중개소
"35평 기준으로 12~13억원 하던 매물이 초고층 재건축 허용 이후, 10~15% 오른 상황에서 근래 들어 다시 거래 멈춘 상태다."
<기자> 본격적인 봄 이사철에 접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은 다시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CG1>
실제 지난 주 서울 아파트값은 올해 초 반등에 성공한 이후 5주 만에 하락했습니다.
CG2>
특히 강남구는 크게 올랐던 한강변 아파트들이 눈에 띄는 내림세를 보이면서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강남에 이어 뒤이은 상승세를 보였던 나머지 버블세븐 지역도 제자리 걸음을 했습니다.
싸게 나온 급매물들이 대부분 소진된 이후 훌쩍 뛰어버린 가격에 매수세가 따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경우 투기지역 해제 등 규제 완화가 지연되면서 실망 매물마저 쏟아지고 있습니다.
결국 반짝 상승에 그친 강남권을 시작으로 지역마다 줄줄이 하강 곡선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경 스피드뱅크 팀장
"현재 규제 완화 효과가 어느 정도 진정됐고, 단기간 급등한 가격 부담 때문에 매수자와 매도자 간 호가 격차가 커져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반적인 실물경제 위기까지 더해져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거래시장 침체는 적어도 올 상반기까지 거듭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