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권의 실탄 역할을 하는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10일 연속 순매수입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2월들어 국내 주식시장은 개인투자자들이
장을 받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동안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뭐했을까?
외국인은 2월들어 동유럽 위기감과 금융시장의 불안감으로 우리주식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습니다.
국내 기관투자자들 역시 1조5천억원 가까이를 시장에 팔았습니다.
하지만 기관투자자 투자주체를 자세히 보면 2월부터 현재까지 투신권에서 무려 2조 7천억원 가까이 팔았습니다.
반면 기금은 6500억원, 증권 2300억원, 보험 1300억원 순매수했습니다.
문제는 바로 기관투자자들의 맏형격인 투신권에 있습니다.
올해들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환매가 나오면서 1월 219억원, 2월에는 1047억원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
투신권의 펀드 환매를 대비한 헷지성 매도와 투자자들의 환매가 맞물리면서 잔뜩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말들었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3일부터 3월5일까지 10일연속
주식형펀드로 자금 순유입이 일어났습니다. 10일 연속은 지난해 8월이후 처음입니다.
지수 1000P대가 저가라는 인식이 늘면서
대기성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10일 동안 유입된 금액은 2400억원.
당장 투신권 매매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투자심리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투신의 실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등은 향후 주식시장의 수급을 트여줄 수 있는 촉매가 될 수 있습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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