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수급개선 기대감 ‘솔솔’

입력 2009-03-11 16:39   수정 2009-03-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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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는 등 최근 시장 수급 상황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최근 20일 가까이 연속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의 수급 포지션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일단 현물시장에서 이틀 연속 1천억원 이상 매수에 나서고 있는데다 선물시장에서는 7일 연속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관은 이틀 매수 하루 매도의 방식으로 시장에 대응하고 있지만 최근 전체적인 매수규모를 키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화인터뷰> 이상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가격 메리트 있는 구간에서는 (외국인이) 추가로 살 수 있다고 본다. 다시말해 1200p 근처까지는 살 수 있다.”


외국인의 매수 유입과 함께 동반해서 나타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의 급락도 시장에는 호재로 분석됩니다.

단기 급등에 대한 매물출회라는 분석도 있지만 일단 1600원을 위협하던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로 내려올 수 있다는 기대감은 시장엔 분명히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시장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 대부분입니다.

<전화인터뷰> 이상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1200p 이후에는 몇 차례 돌파를 시도했던 만큼 매물대도 크고, 대부분 팔려고 할텐데.. 이런 매물을 받아내려면 미국 쪽에서 확실한 시그널이 와야한다.“


현재의 수급개선 모습은 단기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부실 금융사들에 대한 보다 신속한 정리와 함께 금융주들의 뚜렷한 회복이 감지된다면 상황은 다르게 전개될 수도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은 지난 9일을 기준으로 5억달러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금융, 화학, 건설 업종 순으로 가장 많이 팔았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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