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기자의 증시브리핑] 코스피, 나흘째 상승세

입력 2009-03-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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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 지수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수 기자. 먼저 오늘 시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코스피가 소폭이지만 상승하면서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이 매도에 나섰지만 프로그램 매수가 대거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0.88포인트 오른 1128.39로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하락 출발했지만 장초반부터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 한때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외국인의 매도와 프로그램 매수 약화로 약세로 돌아선 후 줄곧 하락세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7천억원선을 넘어서며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당초 오늘 장은 선물 옵션 만기와 금리 동결 결정으로 약세가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수의 영향으로 예상에 비해 선방하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
수급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오늘 장은 프로그램 매수 규모에 따라 지수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오늘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는 7300억원을 넘었는데요.

장중 한때는 1800억원선으로 내려앉으며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이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오늘 기관은 5199억원의 순매수하며 사흘째 매수우위를 보였지만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를 감안하면 소폭 매도한 셈입니다.

특히 보험과 은행, 종금이 주식을 순매도 했습니다.

개인은 장중 매수세를 보였지만 장막판 들어 매도로 돌아서 2299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며 지수의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대규모 팔자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은 3266억원의 순매도하며 오늘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외국인은 3월장 들어 9거래일동안 단 3일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앵커>
업종별로도 살펴보죠?


<기자>
업종별로는 금융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외화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로 은행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신한지주, KB금융, 우리금융 등 대형은행주들이 눈에 띄는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증권과 보험업종 역시 1% 넘게 떨어졌습니다.

대형 건설주를 중심으로 건설업종 역시 하락했습니다.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이 2% 넘는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오늘 통신업종의 강세가 눈에 띄었는데요.

오늘 KT를 포함해 SK텔레콤, LG텔레콤 등 통신주들이 상승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도 상승했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다시 출렁이자 환율 의존도가 큰 업체들 주가가 크게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택균 기자입니다.

<김택균 리포트>


최근 외국인들이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연초 이후 국내 주요그룹에 대한 외국인 지분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김치형 리포트>


<앵커>
전문가 연결해 자세하게 오늘 장 분석해보겠습니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Q1) 오늘장 의미

Q2) 지수 단기전망

Q3) 주도업종 전망


<앵커>
마지막으로 환율 살펴보죠. 1500원선에 다시 다가섰죠?


<기자>
원·달러 환율이 5일 만에 급등하면서 1500원선에 육박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5원 50전 급등한 1496원 50전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 환율은 21원 급등한 1492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기업 매물이 유입되면서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감 50분을 남기고 역외세력이 매수세를 늘리면서 1496원 선으로 급상승했다.

또 필립스의 LG디스플레이 지분 매각과 관련한 달러화 수요가 환율 상승의 한 요인으로 보입니다.

오늘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3천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 한 점도 환율이 상승한 이유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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