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마감] 다우지수 7천100선 회복.. 사흘째 상승

입력 2009-03-13 09:01   수정 2009-03-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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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발표된 2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제너럴일렉트릭의 신용등급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에 부합했다는 평가로 증시는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39포인트 상승한 7170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4포인트 오른 1426을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29포인트 상승한 75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은 생명공학 업종이 6.3%로 가장 많이 올랐고, 네트워킹 업종이 4.4% 상승했습니다. 반도체와 하드웨어, 텔레콤 업종은 3%대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전통업종은 은행 업종이 11% 넘게 크게 오른 가운데, 자동차 업종도 8% 넘게 상승했습니다. 증권과 항공 업종도 5%대의 상승률을 보인 반면 철강 업종은 1%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제너럴일렉트릭(GE)이 53년 만에 최고 신용등급에서 강등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12.7% 크게 올랐는데요, 예상보다 강등폭이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 호재가 됐습니다.

S&P는 GE의 금융자회사인 GE캐피탈의 자금 상황을 이유로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지만, 회사측은 "등급 하향이 회사의 영업이나 자금조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는 상승했습니다.

제너럴모터스(GM)도 17.2% 급등했는데요, 회사의 비용절감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달에 당초 지원했던 구제금융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힌 점이 호재가 됐습니다.

금융주도 3일 연속 랠리를 보였는데요, 미국 금융회계기준위원회(FASB)가 시가평가제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면서 씨티그룹이 8%,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8% 넘게 오르는 등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또 세계 최대 제약사 화이자와 지넨텍 역시 항암제 임상실험 결과와 인수합병 호재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국제유가는 급등,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기자>
국제유가는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과 15일 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전망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70달러 오른 배럴당 47.03달러를 나타냈습니다.

금 가격은 스위스중앙은행의 외환시장 개입 발언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커지면서 4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13.30달러 상승한 92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계속해서 약세 보이고 있습니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0.8센트 오른 1.29달러를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하락했습니다. 전날보다 70포인트 내린 2,201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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