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뉴욕증시 닷새만에 하락..차익실현

입력 2009-03-1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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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1> 뉴욕증시가 닷새만에 하락반전했는데요. 자세한 마감시황은 ?

<기자> 뉴욕증시가 닷새만에 하락반전했습니다.

대형기술주와 소비관련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늘면서 장막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경제지표는 여전히 부진했습니다. 뉴욕제조업경기, 산업생산과 주택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는 일제히 악화됐습니다.

미국과 영국 대형은행들의 잇따른 실적 호전 소식으로 오름세 출발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결국 지난주말보다 7포인트(0.1%) 소폭 내린 721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주심의 나스닥지수도 27포인트(1.92%) 하락한 1,404로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2포인트 내린 75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업종별로 기술주는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전통업종은 혼조양상을 나타냈습니다.

첨단주는 반도체와 하드웨어업종이 3%넘게 급락했습니다. 이외에도 컴퓨터, 인터넷, 바이오와 소프트웨어업종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전통주는 유가 상승으로 정유, 화학업종이 상승한 반면, 항공주가 4% 넘게 하락한 것을 비롯해서 증권, 소매,자동차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저가 은행주들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영국계 바클레이즈가 연초실적이 양호하다고 밝히면서 씨티, BOA 등 은행주들이 동반상승했습니다.

하지만 BOA가 반도체업체인 샌디스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조정하면서 주가는 두자리수 급락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AIG의 과도한 보너스를 막으라고 지시를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AIG 주가는 60%넘게 급등했습니다.


<앵커2> 국제유가를 포함한 상품시장 동향도 전해주시죠 ?

<기자> 국제유가는 하룻만에 반등하면서 배럴당 47달러대로 최근 10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금융시스템이 안정된다면 올해내로 경기 침체가 막을 내릴것으로 밝히자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중질류 4월 인도분 가격은 1.10달러(2.4%) 오른 배럴당 47.35달러로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아가면서 안전자산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국제 금가격은 소폭 하락한 온스당 920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유로대비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해운 물동량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발틱화물운임지수(BDI)는 또 하락했습니다.
발틱익스체인지에 따르면 BDI지수는 64pt(3.02%) 내린 2058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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