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기아차 디자인, 세계가 반했다.

입력 2009-03-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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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아자동차의 디자인 경영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올해 역시 뉴쏘렌토와 포르테 쿠페 등 개성 강한 신차를 앞세워 불황을 돌파할 계획입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기아차 쏘울이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 자동차 최초입니다. 유선형 일색인 차량 디자인에서 벗어나 직선의 단순화를 구현한 기아차의 디자인이 세계에서 통한 것입니다.

<☎인터뷰> 기아자동차 관계자
"이번 레드닷 디자인 수상으로 기아차가 그간 진행해온 디자인 경영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디자인 기아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

기아차는 지난해 이미 대한민국 디자인대상과 디자인경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젊은 기아만의 색깔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지난해 디자인을 경영 핵심 키워드로 삼고 모하비와 모닝, 로체 이노베이션, 포르테와 쏘울까지 독특한 디자인의 신차를 잇따라 출시했습니다. 눈길을 끄는 신차는 곧 판매로 이어졌습니다. 기아차는 지난해 105만6400대 팔아 매출 16조3천억원, 영업이익 3085억원을 기록하며 2년만에 흑자전환했습니다.

기아차는 올해에도 신형 쏘렌토(XM)를 4월에 선보이고 하반기에 포르테 쿠페(KOUP)와 그랜져급 준대형(VG) 세단을 출시하며 디자인 경영에 박차를 가합니다.

유례 없는 경기 침체로 자동차 시장 지각 변동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기아의 디자인 경영이 불황 돌파의 기폭제가 될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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