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녹색건설 성공열쇠 ''정책''

입력 2009-03-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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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정부 들어 ''녹색''이란 말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개념이 모호하고 성공여부도 장담할 수 없는데요, 이를 진단해 보는 자리가 열렸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8월 15일.

이명박 대통령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국가발전 패러다임으로 제시했습니다.

기후변화로 대변되는 환경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삼겠다는 판단에서 였습니다.

하지만 그 개념이 모호하다보니 현재는 비판론과 함께 말만 무성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장현승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녹색건설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정의돼 있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복남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슬로건으로만 하고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고 맞추는 것에 대한 전략적 부재..."

계획된 시나리오가 부족하고 컨트롤타워가 없어 목표와 전략에 대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녹색건설은 환경규제와 맞물려 더이상 피할 수 없는 숙제이기 때문에 발빠른 대응과 전략 수정이 불가피합니다.

<인터뷰- 이복남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현재는 우리나라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는데 앞으로는 국제적인 제도가 녹색건설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구조로 갑니다. 우리는 거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적극적인 유인책 또한 절실합니다.

<인터뷰- 장현승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민간이 정책에 매료될 수 있도록 정책 인프라를 통해 민간이 스스로 자기개발하는 공간이나 사회적 분위기를 유도해 줘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스탠드업>
"결국 녹색 건설의 성공여부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 수립에 달려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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