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뉴욕증시 폭등했는데요. 자세한 마감시황은 ?
<기자> 뉴욕증시가 부실 자산 해소 기대감으로 폭등했습니다. 다우지수가 단숨에 7700선을 회복한데 이어 나스닥과 S&P500지수도 각각 1500선과 800선을 탈환했습니다.
특히 S&P500지수가 8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월13일 이후 처음입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최대 1조달러 규모의 민관펀드 조성을 통한 은행권의 부실자산 매입을 골자로 하는 금융시장안정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대형 기관투자가들은 잇따라 이 프로젝트에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은행 대출과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불을 지폈습니다.
이로 인해 24개 은행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은행업종지수는 18% 급등했습니다.
이달초 1달러선이 무너졌던 씨티의 주가가 19% 폭등해 주당 3달러선을 회복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간 등이 일제히 두자리수 넘게 올랐습니다.
경제지표도 개선됐습니다.
2월중 기존주택판매는 전달보다 5.1% 예상 밖의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데다 오바마 행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의 영향으로 안전자산은 상대적으로 후퇴했습니다.
달러화가 경쟁국통화대비 하락했고 국제 금가격과 채권 가격이 내렸습니다. 반면 국제유가는 세계최대원유 소비국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배럴당 53달러선으로 급등하면서 최근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앵커2> 오바마 행정부가 부실자산 매입을 통한 금융시장 안정대책 내놨는데요. 주요 내용은 ?
<기자> 재무부는 경제 회복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는 은행권 부실 자산을 해소하기 위해 민관투자프로그램(PPIP : Public Private Investment Program)을 통해 최대 1조달러 규모의 부실 자산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재무부는 지난해 조성된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 7000억달러 가운데 750~1000억달러를 출연합니다.
재무부와는 별도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도 민간 부문의 부실 자산 매입 자금을 지원합니다.
우선 재무부는 초기 매입 자금의 80%까지 충당하고 나머지는 연방예금보험공사가 총 매입금의 6배까지 대출 파이낸싱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재무부가 10억달러를 출연하고 민간자본이 10억달러를 투자할 경우, 총20억달러의 자본금으로 투자펀드는 FDIC의 보증으로 6배에 달하는 120억달러까지 대출 받을수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자본금과 대출금을 합쳐 최대 140억달러까지 은행 부실 자산을 매입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투자펀드들은 FDIC 보증 채권을 발행해 자본금의 6배에 달하는 현금을 확보, 이 자금으로 부실대출 매입에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은행으로부터 부실증권 매입한 투자펀드들은 이를 담보로 연준리로부터 대출을 받아 추가적인 부실증권 매입에 나서게 됩니다.
연준리도 현재 2000억달러 규모의 기간자산담보부증권대출창구(TALF)를 확대해 민간투자펀드에게 대출을 지원합니다.
재무부는 민관투자펀드를 운용하기 위해 5곳의 자산운용사를 선정하고 이르면 5월부터 부실자산 매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운용사들은 재무부의 출연금에 상응하는 민간 투자금을 출연해야하합니다.
<앵커3> 부실자산 매입 계획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는 ?
<기자> 은행 부실자산 해소를 위한 민관투자프로그램에 대한 반응은 일단 긍정적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정부의 부실자산 해소안이 신용흐름을 개선시키는 올바른 방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로렌스 서머스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상당수 기관투자가들이 정부의 부실 자산 해소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미국 최대 자산운용사인 핌코, 블랙록과 알리안츠 등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세계최대 채권투자펀드인 핌코의 빌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지금까지 제안한 정책 가운데 “윈-윈 정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핌코는 현재 747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최대 채권펀드운용사입니다.
대형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알리안츠도 재무부가 발표한 프로그램 참여의사를 나타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의 부실자산 해소 방안은 민간자본 참여가 성공의 열쇠를 주고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기관투자가들의 반응은 고무적입니다.
하지만 민간부문의 투자가 얼마나 이뤄질지 불확실한데다, 자산을 평가 방법에 대한 구제적인 가이드라인이 제시되고 않고 있다는 점은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부실 자산 인수 방식인 경매 입찰에서 은행들은 보유 부실자산의 가격을 높게 매기는 반면 펀드측은 낮은 가격에 인수하려고 할 경우 가격형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민간자본이 인센티브에 만족하지 못해 참여를 꺼린다면 부실자산 인수 규모도 재무부가 예상하는 것보다 현저히 축소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요인입니다.
<기자> 뉴욕증시가 부실 자산 해소 기대감으로 폭등했습니다. 다우지수가 단숨에 7700선을 회복한데 이어 나스닥과 S&P500지수도 각각 1500선과 800선을 탈환했습니다.
특히 S&P500지수가 8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월13일 이후 처음입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최대 1조달러 규모의 민관펀드 조성을 통한 은행권의 부실자산 매입을 골자로 하는 금융시장안정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대형 기관투자가들은 잇따라 이 프로젝트에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은행 대출과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불을 지폈습니다.
이로 인해 24개 은행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은행업종지수는 18% 급등했습니다.
이달초 1달러선이 무너졌던 씨티의 주가가 19% 폭등해 주당 3달러선을 회복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간 등이 일제히 두자리수 넘게 올랐습니다.
경제지표도 개선됐습니다.
2월중 기존주택판매는 전달보다 5.1% 예상 밖의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데다 오바마 행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의 영향으로 안전자산은 상대적으로 후퇴했습니다.
달러화가 경쟁국통화대비 하락했고 국제 금가격과 채권 가격이 내렸습니다. 반면 국제유가는 세계최대원유 소비국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배럴당 53달러선으로 급등하면서 최근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앵커2> 오바마 행정부가 부실자산 매입을 통한 금융시장 안정대책 내놨는데요. 주요 내용은 ?
<기자> 재무부는 경제 회복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는 은행권 부실 자산을 해소하기 위해 민관투자프로그램(PPIP : Public Private Investment Program)을 통해 최대 1조달러 규모의 부실 자산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재무부는 지난해 조성된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 7000억달러 가운데 750~1000억달러를 출연합니다.
재무부와는 별도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도 민간 부문의 부실 자산 매입 자금을 지원합니다.
우선 재무부는 초기 매입 자금의 80%까지 충당하고 나머지는 연방예금보험공사가 총 매입금의 6배까지 대출 파이낸싱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재무부가 10억달러를 출연하고 민간자본이 10억달러를 투자할 경우, 총20억달러의 자본금으로 투자펀드는 FDIC의 보증으로 6배에 달하는 120억달러까지 대출 받을수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자본금과 대출금을 합쳐 최대 140억달러까지 은행 부실 자산을 매입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투자펀드들은 FDIC 보증 채권을 발행해 자본금의 6배에 달하는 현금을 확보, 이 자금으로 부실대출 매입에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은행으로부터 부실증권 매입한 투자펀드들은 이를 담보로 연준리로부터 대출을 받아 추가적인 부실증권 매입에 나서게 됩니다.
연준리도 현재 2000억달러 규모의 기간자산담보부증권대출창구(TALF)를 확대해 민간투자펀드에게 대출을 지원합니다.
재무부는 민관투자펀드를 운용하기 위해 5곳의 자산운용사를 선정하고 이르면 5월부터 부실자산 매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운용사들은 재무부의 출연금에 상응하는 민간 투자금을 출연해야하합니다.
<앵커3> 부실자산 매입 계획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는 ?
<기자> 은행 부실자산 해소를 위한 민관투자프로그램에 대한 반응은 일단 긍정적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정부의 부실자산 해소안이 신용흐름을 개선시키는 올바른 방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로렌스 서머스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상당수 기관투자가들이 정부의 부실 자산 해소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미국 최대 자산운용사인 핌코, 블랙록과 알리안츠 등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세계최대 채권투자펀드인 핌코의 빌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지금까지 제안한 정책 가운데 “윈-윈 정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핌코는 현재 747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최대 채권펀드운용사입니다.
대형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알리안츠도 재무부가 발표한 프로그램 참여의사를 나타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의 부실자산 해소 방안은 민간자본 참여가 성공의 열쇠를 주고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기관투자가들의 반응은 고무적입니다.
하지만 민간부문의 투자가 얼마나 이뤄질지 불확실한데다, 자산을 평가 방법에 대한 구제적인 가이드라인이 제시되고 않고 있다는 점은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부실 자산 인수 방식인 경매 입찰에서 은행들은 보유 부실자산의 가격을 높게 매기는 반면 펀드측은 낮은 가격에 인수하려고 할 경우 가격형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민간자본이 인센티브에 만족하지 못해 참여를 꺼린다면 부실자산 인수 규모도 재무부가 예상하는 것보다 현저히 축소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요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