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해법은 자본시장에 있다"

입력 2009-03-24 16:31  

<앵커>
증권연구원에서 이름을 바꾼 자본시장연구원이 출범을 기념한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자본시장의 시각에서 바라본 우리 경제 현안들을 해결할 다양한 해법들이 제시됐습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자본시장연구원은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우리 자본시장의 역할이 더 커져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 국가경제에서 은행이 중심인 나라에 비해 자본시장이 중심은 나라들은 새로운 기업이 생기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표적인 자본시장 중심국인 미국의 경우, 10대 기업이 된 신생 기업의 비율이 60%나 됐지만 은행이 중심인 독일의 경우는 그 비율이 30%에 불과했습니다.

또 미국은 상위 30대 기업에 새로 진입한 기업의 업력이 평균 27년인데 반해 독일은 103년으로 성장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신보성 자본시장연구원 실장
"자본시장의 역할이 커질수록 기업들의 진입과 성장이 수월해져 경제가 생기를 찾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 기회의 확대를 위한 해결법도 제시됐습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정부보증의 학자금 대출을 유동화해 자본시장에서 막대한 학자금 대출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위한 가칭 ''학자금금융공사''의 설립을 제시했습니다.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녹색성장에 걸맞는 녹색금융을 활성화시켜야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녹색사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그와 관련한 금융상품과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다양한 녹색금융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실장
"성공적인 녹색성장을 위해서는 그레 맞는 녹색금융의 활성화가 전제되어야 한다."


증권연구원에서 새롭게 이름을 바꾼 자본시장연구원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자본시장의 눈으로 우리 경제 현안의 해법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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