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마감] 단기차익매물 ''숨고르기''.. 동반 하락

입력 2009-03-25 09:10   수정 2009-03-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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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전날 크게 오른 데 따른 차익실현매물 나오면서 동반 하락했습니다. 이날 가이트너 재무 장관과 벤 버냉키 FRB의장은 비은행권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여기에 단기 차익매물로 금융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5포인트 하락한 7660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포인트 내린 1516을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16포인트 하락한 80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은 하드웨어 업종만이 소폭 상승한 반면 반도체와 컴퓨터, 텔레콤 등 대부분의 업종이 2%대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넷과 네트워킹 업종도 1% 내외로 떨어졌습니다.

전통업종은 철강 업종이 1%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전날 크게 올랐던 은행과 증권 업종이 7%와 4% 가장 많이 하락했고, 항공과 자동차, 정유 업종 등이 3% 내외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는 금융주와 에너지주에 차익실현매물이 집중됐는데요, 블루칩을 구성하고 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7.4% 하락했고, 씨티그룹도 3.5% 내렸습니다. 여기에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벤 버냉키 FRB 의장이 AIG 사태를 들어 비은행권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한다고 주장하면서 금융주의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또 웰스파고는 와코비아 인수를 둘러싸고, 씨티그룹이 600억 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소송이 다시 붉어지면서 10.5% 크게 떨어졌고, 에너지주 관련해서는 천연가스 지수가 4% 가까이 떨어지는 등 가스 관련 업종과 엑손모빌이 1.6% 하락하는 등 정유 업종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국제유가는 상승,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기자>
국제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8센트 오른 배럴당 53.98달러를 나타냈습니다.

금 가격은 사흘째 하락세인데요, 4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28.70달러 크게 하락한 923.8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유로와 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1.76센트 내린 1.34달러를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하락세 이어가고 있는데요, 전날보다 15포인트 내린 1,758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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