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철 기자의 이슈진단] 美 주택지표 호조, 바닥 탈출 신호탄

입력 2009-03-25 08:51  

<앵커1> 뉴욕증시 급등 하룻만에 동반 하락했는데요. 자세한 마감시황은 ?
<기자> 뉴욕증시가 급등 하룻만에 하락반전했습니다.

어제 미국 재무부가 1조달러에 달하는 은행권 부실자산 매입 소식으로 7% 넘게 급등한데다 이달초 저점에서 주요지수가 20% 넘게 급반등했기 때문에 차익실현 욕구가 커졌습니다.

그동안 급등세를 주도했던 기술주와 금융주가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장과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의회 AIG 청문회에 참석 비금융권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은행주는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주택지표가 예상 밖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고 시중 금리가 꾸준히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국제유가는 내일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동향 발표를 앞두고 휘발유 재고가 감소했을 것이란 전망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앵커2> 오늘 가이트너 재무장관 등이 AIG에 대한 의회 청문회가 있었다구요. 어떤 얘기가 오갔나 ?

<기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과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열린 AIG 청문회에서 금융권의 규제를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AIG와 같은 대형금융기관들이 무분별한 파생상품 투자로 인한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강력한 감시 감독이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특히 비은행권 금융기관들의 부실에 대해 정부가 개입해 사태를 수습할 수 있도록 의회가 행정부에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버냉키 의장도 AIG와 같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파산을 방치할 수 없는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해 ‘대사불마’의 논리가 더 이상 통하지 않도록 새로운 단계적 청산절차가 마련되야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티머시 장관과 버냉키 의장은 “달러를 대체할 새로운 기축통화가 필요하다”는 중국측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앞서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국제통화기금(IMF)이 1960년대에 만는 특별인출권(SDR)의 사용을 확대함으로써 달러를 대체할 새로운 기축통화로 삼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저우샤오촨 총재는 다음달 2일 런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담에서 달러를 대체할수 있는 새로운 기축통화의 필요성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3> 주택지표는 예상치를 웃돌면서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구요 ?

<기자> 최근 발표되고 있는 미국 주택지표들이 일제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친 것이 아니냐는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주택금융지원에 따르면 대부분의 지역의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1월 주택가격은 전월대비 1.7% 상승했습니다. 이는 0.9% 하락했을 것이란 예상치를 웃도는 것으로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낸 것은 거의 1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는 앞서 2월 미국의 기존주택판매가 5%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데 이어 가격마저 하락세 멈췄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최근 주택지표의 개선은 모지기 금리가 사상 최저수준으로 낮아지고 있는데다 시장 가격보다 낮은 저가 급매물들이 속속 주인을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긍정적인 변화는 모기지 금리가 계속해서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서 대환대출 이른바 갈아타기 위한 대출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미국 모기지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미국 모기지 계약 금액은 지난해보다 약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