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삼성전자, TV ''드라이브''

입력 2009-03-25 16:46   수정 2009-03-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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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경기침체기인 올해 1,2월, 삼성전자의 PDP-TV 매출이 1년전보다 20%나 증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평판TV부문에서 7% 매출증가목표를 세우고 공격적인 경영에 나섰습니다.

전재홍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PDP-TV판매목표는 400만대.

지난해 출하량이 324만대였던걸 비교하면 20%가까이 늘려잡았습니다.

LCD-TV의 판매목표도 지난해 판매량의 5%이상 높인 2200만대입니다.

삼성전자 TV부문의 평균 7% 판매증가 목표를 대수롭지 않게 보는 시각도 있지만 글로벌 TV시장이 10%정도 수요감소 전망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목표치는 업계에서도 예외로 받아들여집니다.

LG전자가 중국내 PDP 생산라인의 철수 또는 다른사업으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고 PDP-TV 세계점유율 1위인 파나소닉은 환율에 따른 원가경쟁력 악화로 부품 구매 다각화에 나설만큼 경쟁사들은 사실상 구조조정에 착수했습니다.

이런 경쟁구도에서 삼성전자는 최대의 호기를 맞이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경제위기속에서도 올해 1,2월 1년전보다 오히려 20% 가까이 PDP-TV판매가 증가했습니다.

지난해까지 파나소닉에 이어 만년 2위였던 PDP-TV 분야에서 삼성은 이런 추세라면 다음달 쯤이면 세계 최대시장인 북미지역에서 1위로 올라설 전망입니다.

TV부문 매출드라이브는 공격적인 경영성향의 윤부근 사장이 오면서 이미 예견돼왔습니다.

삼성전자를 TV 명가로 만든 보르도TV의 주역인 윤부근 사장은 1월 사장취임 직후 평판TV시장에서 25%의 점유율 달성과 더불어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을 30%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부사장에서 2년만에 사장으로 초고속 승진을 한 윤사장의 올해목표는 ''트리플20'' (LCD TV 판매량 2천만대, LCD TV 수량 기준 점유율 20%, TV 전체 매출 200억달러)을 넘어선 ''트리플 크라운''.

환율효과의 등바람을 지고, 강력한 드라이브전략을 통해 삼성전자의 LCDTV 1위, PDPTV 1위, 평판TV 1위라는 ''트리플 크라운'' 등극은 머지않아 보입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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