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주택, 디자인과 문화를 말한다- 금호건설 리첸시아 중동

입력 2009-03-3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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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분양시장의 특징 중 하나는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고급주택수요가 여전하다는 점입니다. 이런 분위기와 함께 정부의 규제완화가 이어지면서 수도권에서 분양했던 고급주택상품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다시 모아지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한 곳이 부천 중동 리첸시아 주상복합인데요. 최서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위치한 금호건설의 견본주택 현장.

수도권 최고층인 66층규모의 2개동으로 지어지며, 중대형 평형 572가구가 공급됩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944만원이며, 계약금은 5%씩 2회 분납할 수 있습니다.

견본주택에 들어서면 여기 저기 디자인을 강조한 문구가 눈에 띕니다.

유명 패션디자이너가 주택 디자인에 직접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곳입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침실벽면의 벽지입니다.

<기자>
"이 방 벽지가 굉장히 특이한 것 같은데요? 설명 좀 해주시죠?"

<담당자>
"이 벽지는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씨가 직접 디자인한 것입니다. 패션을 주거부분에 도입한 첫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벽지 자체를 유명패션디자이너가 주거상품을 위해 직접 디자인했다는 말씀인데, 국내에서 이전에도 그런 사례가 있었습니까?"

<담당자>
"주거부문에서는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실제로 견본주택을 방문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담당자>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다른 곳에선 구할 수 없는 나만의 패션벽지를 제공한다는 부분이 계약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견본주택 한켠에 위치한 현관문. 이 역시 특이한 문양이 눈길을 끕니다.

방화문 설명

<기자>
"현관문도 디자인이 특이한데요..설명 좀 해주시죠?"

<담당자>
"현관문 역시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씨의 한글디자인을 주거에 접목한 한 부분입니다. 현관은 집을 방문했을때 가장 처음 접하는 부분인데요. 지금까지 현관문은 신경을 그닥쓰지 않는 부분이었데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한글디자인을 차용한 사례입니다."

금호건설은 지난해 상반기 건설업계 최다인 GD마크 12개를 획득한 바 있습니다.

그 가운데 중동리첸시아는 한글 방화문과 벽지를 비롯해 건축 외관디자인, 우편함 아트월, 실내디자인과 모델하우스 등 총 7개 부문이 포함될만큼 시아의 외관과 벽지, 방화문이 모두 포함될 만큼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인 단지입니다.

<인터뷰: 박유라 금호건설 주택전략팀>
"가격을 올려서 비싸고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찾아서 상품으로 현실화시키는 것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리첸시아 중동의 또 다른 특징은 63층에 마련될 커뮤니티 시설입니다.

최고의 전망을 누릴 수 있는 이곳엔 특급 호텔급 스파와 80평 규모의 호텔 스위트룸, 스카이라운지, 파티장 등이 갖춰집니다.

<인터뷰: 김유정 금호건설 부장>
"단순히 주택을 파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파는 상품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63층 규모의 스카이라운지를 통해 사랑방문화를 느끼실 수 있을 뿐 아니라 호텔식 스위트룸을 통해 파티문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리첸시아 중동의 경우 현재 잔여물량이 남아있지만, 여타 미분양단지와 달리 분양조건의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규제완화 이후 실수요자 뿐 아니라 투자자 문의가 점점 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김유정 금호건설 부장>
"양도소득세가 감면되는 부분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분양권 상태에서도 전매가 가능해졌다는 부분입니다."

디자인과 편의시설의 차별성을 내세운 중동 리첸시아.

차별화된 주거공간을 선호하는 고급주택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조용한 선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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